[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세계 최대 리튬생산기업 중 하나인 칠레의 소시에다드 퀴미카(Sociedad Química y Minera de Chile S.A., NYSE:SQM)에 투자의견 '매도(Sell)'와 목표주가 60달러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리튬 가격 전망에 대한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 중단기적으로 SQM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다년간의 ▲리튬 공급 과잉과 가격에 대한 압박 ▲SQM의 컨세션(concession) 갱신 ▲새로운 조건 및 비용과 관련된 불확실성 ▲특히 동종 업체와 비교하여 2024년 이후 생산 증가율이 제한된 점을 언급했다.
골드만은 리튬 가격의 하락은 생산 증가, 리튬 이외의 사업에서의 수익 (탄력성 불필요 삭제), 로열티 및 세금 납부와 관련된 변동 비용 감소로 부분적으로 상쇄되어야 하지만, 이 역시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한편, 월요일(현지시간) SQM은 포드자동차(F)에 전기 자동차용 리튬 제품을 공급하기로한 장기 계약을 발표했다. SQM은 자사의 리튬이 포드 전기차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의 소비자 세액 공제 자격을 얻고, 글로벌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SQM의 주가는 월요일 거래에서 0.1% 상승하며 71.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