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2 섹터분석] 선가 상승세 지속 및 실적 기대감에 조선·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0522 섹터분석] 선가 상승세 지속 및 실적 기대감에 조선·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5.22 17:23
  • 최종수정 2023.05.2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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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30년까지 위성 80기 발사 계획 및 누리호 발사 기대감 지속
화장품 테마,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선가 상승세 지속 및 실적 기대감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선가가 2020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중고선 가격이 급등한 뒤 신조선 가격이 후행적으로 동행하는 패턴을 보여왔고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Cost Push 성격의 선가 상승도 분명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중고선가지수 하락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원자재 가격과도 무관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은 운임지수 하락으로 시황이 냉각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신규 발주 속도도 느려지고 있음에도 신조선가 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선가 상승세는 현존 선박 수급 불일치의 결과물이 아니라 미래 공급 부족을 반영한 상승으로 간주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선가 대비 낮은 비용 상승 속도로 조선사들의 경상 실적은 2023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완연한 흑자 기조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올해보다 내년 그리고 내후년으로 갈수록 고가 선박 건조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마진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LNG운반선.  제공=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제공=대우조선해양

한편,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에너지와 진행 중인 LNG 운반선 신조선 물량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에너지는 올해 초 한국 조선소를 둘러보는 등 그간 잔여 슬롯(도크)에 대해 협의해 왔으며 이를 조만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발주되는 LNG선은 40척 이상으로 총 금액이 90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HD한국조선해양, 일승, 세진중공업 등 조선·조선기자재 테마가 상승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으로의 새 출발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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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2030년까지 위성 80기 발사 계획 및 누리호 발사 기대감 지속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민간 우주기업과 협업해 발사하는 인공위성이 80기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주도로 30여년간 발사한 인공위성은 29기로 1년에 한 번 꼴이었지만, 누리호(KSLV-II) 3차 발사를 기점으로 연평균 10회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호는 오는 24일 우주에서 동작할 실용위성 8기를 탑재하고 발사될 예정이며,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4차(2025년)·5차(2026년)·6차(2027년) 발사에서 다수의 실용위성을 싣고 비행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사진=KB증권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사진=KB증권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항공우주·방위산업은 첨단기술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고 국방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큰 폭으로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냉전시대 본격화로 항공우주/방위산업은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금일 이수페타시스, 퍼스텍, 한화, 파이버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항공산업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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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테마,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3월을 전후로 중국 소매판매가 두 자리 성장을 보이면서 펜데믹 기간 눌려있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했으며, 화장품 ODM사들의 중국 생산법인 가동률은 3월 초부터 회복 추세가 뚜렷했고, 중국 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이난 면세를 중심으로 트래픽도 개선 추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행 단체 여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반기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은 후반부로 갈수록 회복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종로 신문로 LG광화문 빌딩 전경. 사진= LG생활건강
사진= LG생활건강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장품기업들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하는 등 중국 정부와 합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산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를 지난 5월9일 중국 현지에서 개최했으며, 양국은 화장품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자 협력 회의에서는 국내 발행 전자 판매증명서 중국 허가·등록 시 인정, 시험·평가 분야 기술협력 추진, 국장급 협력회의 정례화, 공동 관심 의제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글로본, LG생활건강, 네이처셀, 본느 등 화장품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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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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