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NOW), 15억 달러 규모 첫 자사주매입 계획 발표
서비스나우(NOW), 15억 달러 규모 첫 자사주매입 계획 발표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19 15:08
  • 최종수정 2023.05.1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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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서비스나우는 16일 (현지시간) 최대 15억 달러 규모의 첫 자사주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서비스나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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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매입은 성장의 관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보통주 매입 (소각)을 통해 즉각적인 주당순이익 개선 효과 (ROE 상승)가 나타날 것이며, 개발자 CEO 중심의 현금 보유 정책에서 경영 중심의 현금 및 부채 활용 정책 (주주환원)으로 변하여 투하자본수익률 대비 자기자본이익률의 상승세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 이익 성장성 (2023~2025년 EPS CAGR)을 반영한 주가 (12MF P/E)도 시장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15억 달러 자사주매입은 2022년 연간 순이익 (3.25억 달러)의 4.6배 수준이며, 주당 492.92 달러 (전일 기준, 유통주 2.036억주)로 단순 환산 시 1.49%의 EPS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주가 상승 여력도 높아진다. 

주주환원을 이어갈 경우, 레버리지 활용을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보통 개발자 출신의 CEO는 현금을 모으고, 부채를 활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서비스나우의 CEO인 빌 맥더멋은 가트너, SAP 출신의 전문 경영인으로 2019년 연말에 취임했다. 

서비스나우의 자본금은 5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으며, 순영업현금흐름은 19% 증가한 27.6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세환 연구원은 "순영업현금흐름이 충분하다면 적정 수준의 레버리지를 활용할 경우 투하자본수익률 대비 자기자본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S&P 500 기업의 5년 평균 부채비율은 93%이며 ROIC 대비 ROE의 차이는 9.5%p이지만, 서비스나우의 5년 평균 부채비율은 58.5%이며 ROIC 대비 ROE의 차이는 3.9%p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달러 강세,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 투자 감소, 경쟁 심화라는 리스크 요인이 있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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