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쿠페’, 49년만에 복원…정의선 회장 ”현대차 문화유산 계승”
‘포니 쿠페’, 49년만에 복원…정의선 회장 ”현대차 문화유산 계승”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5.19 12:19
  • 최종수정 2023.05.19 12: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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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 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현대차의 ‘포니 쿠페’가 49년만에 복원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선대 회장의 유산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포니 쿠페’를 되살려낸 것이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포니 쿠페’를 공개했다. 포니 쿠페는 지난 1974년 정주영 회장 시절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 출품하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순수 국산차인 포니의 쿠페형 모델인 포니 쿠페는 포니와는 달리 양산에 이르지 못했다. 포니 쿠페는 애초 수출용으로 만들어졌으나, 석유파동 등이 터지면서 양산에는 실패한 모델이다.

49년이 흘러 정의선 회장은 포니 쿠페 복원에 나선 것이다.

눈길을 끄는 건 포니를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 파브리지오 주지아로가 복원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포니 쿠페는 최초 디자이너가 다시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과거 유산 계승의 의미가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곤 있지만 과거를 정리하는 동시에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거 같았다. 옛날에 힘들게 같이 노력했던 점, 그런 모든 것들을 다시 살리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얻은 ‘N 비전 74’.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포니 출시 당시의 상황과 복원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공개했다. 또한 현대차는 포니 쿠페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N 비전 74’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는 19∼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인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빌라 데스테)에 ‘N 비전 74’를 최초로 출품한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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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팀장 2023-05-19 15:31:25
이거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