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전 대표 정조준 검찰, KT·KT텔레캅 압수수색
구현모 전 대표 정조준 검찰, KT·KT텔레캅 압수수색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5.16 16:18
  • 최종수정 2023.05.1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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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사진=KT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검찰이 16일 KT 본사와 KT텔레캅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때문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 본사와 계열사인 KT텔레캅, KDFS 사무실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구현모 전 대표는 KT텔레캅 일감을 계열사에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으면서 지난 3월 고발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KT 일감 몰아주기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이달 초 장지호 KT텔레캅 대표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해왔다.

검찰. 사진=뉴스1
검찰. 사진=뉴스1

검찰의 칼끝은 구현모 전 대표를 향하고 있다.

이 사건 수사는 지난 3월말 차기 KT 대표이사를 결정하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시민단체가 고발해 시작됐다.

당시 검찰과 경찰, 공정위 등은 구현모 전 대표의 각종 비리혐의 등을 수집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현모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경림 전 사장이 이사회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로 추천됐으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돌연 사퇴한 바 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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