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솔라(FSLR), 유럽 박막회사 에볼라 인수로 PV기술 글로벌 입지 강화
퍼스트 솔라(FSLR), 유럽 박막회사 에볼라 인수로 PV기술 글로벌 입지 강화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5.15 17:21
  • 최종수정 2023.05.1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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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솔라 CI.
사진=퍼스트 솔라(First Solar) 로고, FSLR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퍼스트 솔라(First Solar, Inc., NASDAQ: FSLR)는 지난 금요일 유럽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 에볼라 AB(Evolar AB)를 최대 8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3천 8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특정 기술 이정표에 따라 4천 2백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동사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26.48% 급등하며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볼라는 현재 CIGS 연구 태양 전지 등 높은 박막 효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으로 탠덤 태양광 기술을 상용화하기위해 제조장비를 포함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퍼스트 솔라(FSLR)는 이번 인수로 고효율 탠덤 장치(tandem device)를 포함한 차세대 PV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스웨덴 웁살라(Uppsala, Sweden)에 위치한 에볼라 연구소는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퍼스트 솔라가 유럽에 연구개발(R&D) 시설을 갖게 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전했다.

로스 MKM(Roth MKM)의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에 대해 "퍼스트 솔라(FSLR)에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외국에서 생산된 셀에 대한 유예 기간이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 10월 퍼스트 솔라는 최대 3억 7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새로운 R&D 혁신 센터를 오하이오주 페리스버그(Perrysburg, Ohio)에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센터를 기반으로 첨단 박막 PV의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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