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0% 상회…고성장 날개 달다
명신산업,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0% 상회…고성장 날개 달다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5.15 08:04
  • 최종수정 2023.05.14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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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신산업 홈페이지
사진=명신산업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현대차그룹의 주요 협력사 중 하나인 명신산업이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0%를 상회하면서 고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명신산업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9% 증가한 4,367억원, 477억원(영업이익률 10.9%, +4.1%p (YoY))을 달성했다.

현대차와 기아(매출비중 29%) 생산이 회복된 것과 함께 글로벌 EV 업체(매출비중 71%)의 미국, 중국 공장으로의 납품이 계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와 글로벌EV향 매출액이 34%/39% (YoY) 증가했다. 지역별로 한국/미국/중국 매출액이 -2%/+99%/+10% (YoY) 변동하면서 미국의 기여가 컸다.

글로벌 EV의 중국공장으로 납품하는 심원상숙, 상해 매출은 2%, 16% (YoY) 증가하면서 둔화됐다.

반면, 캘리포니아공장을 담당하는 심원미국은 51% (YoY) 성장했고, 텍사스공장으로 납품 중인 심원북미는 전년 2분기부터 가세하면서 금년 1분기에는 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현대차 3공장 의장라인에서 근로자들이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특히 영업이익률은 4.1%p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10.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0%를 상회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높은 외형성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었고, 2021년~2022년 크게 상승했던 운반보관료(1Q23 -54% (YoY))가 하향 안정화 됐기 때문”이라면서 “운반보관료는 2019년/2020년 매출액 대비 3.7%/4.5% 비율이었는데, 2021년/2022년 각각 9.6%/7.4%까지 상승했고, 2023년 1분기에는 3.3%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명신산업의 매출,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보다 높은 20%, 33% 증가한 1.82조원, 1,700억원(영업이익률 9.4%, +1.0%p)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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