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마감체크] Fed 위원 매파적 발언, 美 부채한도 불확실성 및 지역은행 위기 재부각
[0512마감체크] Fed 위원 매파적 발언, 美 부채한도 불확실성 및 지역은행 위기 재부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12 17:22
  • 최종수정 2023.05.1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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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63%하락한 2,475.42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및 은행 리스크 재부각, 부채한도 불확실성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7.35로 약보합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낙폭을 키웠고, 장 초반 2,472.4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오후 들어 2,486선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했고, 장 막판 2,473선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2,475.4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순매도했고, 기관도 1,000억 넘게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8조2,112억원으로 5월 들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Fed 위원의 매파적 발언,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및 미국 지역 은행 위기 재부각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일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고, 전일 발표된 중국의 물가지표 부진 등도 증시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지난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지만, 꽤 끈질기다"라며, "이는 "장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말로 관건은 인플레이션이 언제 내려오는 것인가"라며,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경제에 이것이 파고들면, 우리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해야 한다. 그리고 장기간 수익률 곡선을 역전시켜, 모든 은행에 진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팩웨스트 뱅코프가 현지시간으로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주 예금이 9.5%가량 줄었다고 밝히면서 은행 리스크가 재부각됐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20% 이상 폭락세를 기록했으며, 자이언스 뱅코프 등 여타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밤 발표된 주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4,000건으로 전주대비 2만 2,000건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상승,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특히, 전년동월대비 수치는 2021년 1월 이후 최소 상승폭을 보였다.

신대양제지(-24.64%)는 장 초반부터 SG증권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CFD 계좌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SDI(-0.75%), SK이노베이션(-0.62%), 포스코퓨처엠(-0.33%)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은 하락했다. KB금융(-1.22%), 신한지주(-1.84%), 하나금융지주(-1.91%) 등 은행주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1.04%) 등 반도체 대표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0억, 1,066억 순매도, 개인은 3,58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7계약, 890계약 순매도, 기관은 2,147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2원 상승한 1,334.5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5bp 상승한 3.225%, 10년물은 전일 대비 1.8bp 하락한 3.27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5.15에서 보합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10,564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8,871계약, 3,51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9틱 오른 114.68 마감했다. 외국인이 8,57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5,074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LG전자(-3.79%), LG(-2.86%), 현대모비스(-2.17%), 신한지주(-1.84%), KB금융(-1.22%), 셀트리온(-1.19%), LG에너지솔루션(-1.08%), 기아(-0.78%), 삼성SDI(-0.75%), SK이노베이션(-0.62%), LG화학(-0.4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NAVER(+1.18%), 카카오(+1.07%), SK하이닉스(+1.04%), POSCO홀딩스(+0.2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4.22%), 보험(-2.61%), 건설(-1.68%), 의료정밀(-1.50%), 금융(-1.26%), 화학(-1.21%), 기계(-1.21%), 섬유/의복(-1.13%), 비금속광물(-1.08%), 음식료(-1.05%), 유통(-0.95%), 운수장비(-0.77%), 철강/금속(-0.73%), 운수창고(-0.7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0.77%), 증권(+0.41%), 통신(+0.28%), 서비스(+0.2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26% 하락한 822.43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및 은행 리스크 재부각, 부채한도 불확실성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24.11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820.2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오전중 상승 전환해 828.1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재차 하락 전환했고, 장중 내내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822.43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Fed 위원의 매파적 발언,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및 미국 지역 은행 위기 재부각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너 리스크 속 전일 동반 하락했던 에코프로비엠(+2.48%), 에코프로(-1.09%), 에코프로에이치엔(+1.13%) 등 에코프로 그룹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엘앤에프(+2.57%)는 올해 투자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이동채 에코프로비엠 회장. 사진=에코프로
이동채 에코프로비엠 회장. 사진=에코프로

 

반면, 디와이피엔에프(-29.93%)는 장 초반부터 SG증권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CFD 계좌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과도한 주가하락에 대해 주가에 악영향을 줄 만한 내부적 요인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98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 111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포스코DX(-2.50%), HLB(-2.10%), 펄어비스(-1.95%), 에스엠(-1.30%), 리노공업(-1.30%), 에코프로(-1.09%), 케어젠(-0.96%),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천보(-0.70%), 알테오젠(-0.45%) 등이 하락했다. 반면, HPSP(+4.40%), 엘앤에프(+2.57%), JYP Ent.(+2.50%), 에코프로비엠(+2.48%), 카카오게임즈(+0.77%),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운송(-2.77%), 디지털컨텐츠(-2.25%), 방송서비스(-1.35%), 음식료/담배(-1.30%), 통신방송서비스(-1.14%), 금융(-1.10%), 제약(-1.07%), 건설(-0.95%), 인터넷(-0.94%), 컴퓨터서비스(-0.90%), IT S/W & SVC(-0.86%), 섬유/의류(-0.83%), 통신장비(-0.83%), 종이/목재(-0.7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정보기기(+2.01%), 오락문화(+1.79%), 일반전기전자(+1.59%), 운송장비/부품(+0.89%), 비금속(+0.71%), IT부품(+0.46%), 소프트웨어(+0.4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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