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골드만삭스가 서던 코퍼(Southern Copper Corporation, NYSE: SCCO)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uetral)'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66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밸류에이션과 현물 구리 가격을 기준으로 서던 코퍼(SCCO)는 2023~24년 추정 현금 흐름 창출이 4~5%로 대표적인 구리 종목인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 Inc., NYSE: FCX)과 같은 동종 업계대비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이 부정적임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목요일 구리 및 기타 비금속 가격은 중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경제 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킨 후 수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초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2월 코로나19 규제 해제 이후 중국 경제가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달러 지수도 상승하면서 금속 달러 가격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로이터통신(Reuters)에 따르면 최근 런던금속거래소에서 벤치마크 구리(HG1:COM) 가격은 지난 1월 5일 최저치인 톤당 8,321달러를 기록한 후 8,347.50달러/metric ton에 거래되고 있다.
목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서던 코퍼의 주가는 -6.80% 하락하며 69.45달러에 마감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