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주요뉴스] 반도체·中수출 부진…무역수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0512주요뉴스] 반도체·中수출 부진…무역수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12 08:51
  • 최종수정 2023.05.12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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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5월 12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반도체·中수출 부진… 무역수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무역수지가 ‘역대급’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對)중국 수출과 반도체 업황에 따른 마이너스가 14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에 재정수지도 마이너스 폭을 키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이 없는데, 나라 곳간마저 비어가는 꼴입니다. 실제 지난 1분기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우리 경제의 ‘쌍둥이 적자’ 리스크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반기 경제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상저하고’ 기대감마저 약해지고, 재정 적자 규모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우울한 경제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팔 것"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사진)이 “2030년께 연간 전기차 200만 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187만 대로 정했습니다. 연간 전기차 200만 대 판매 목표는 작년 판매량(20만9000여 대)의 9.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장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세계 3대 전기차 브랜드로 올라서기 위해 18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2030년까지 최소 17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했습니다.

 

▲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262억…“점진적 수익 개선 기대”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다만 전 분기(-4164억원) 대비해서는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1분기 매출은 4조9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습니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액 2조792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원료 가격 안정화및 중국 양회 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제품 시황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대세는 친환경차…내연차 줄어드니 전기차 2배 급증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내수시장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와 보조금 혜택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며 견조하게 성장하는 모양새입니다. 12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차(전기·하이브리드·수소) 누적 대수는 115만5501대입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는 2018년 3만1033대, 2019년 3만3390대, 2020년 3만1287대, 2021년 7만1505대, 2022년 12만3909대가 판매됐습니다. 올 1분기(1~3월)에는 1만9154대가 팔렸습니다.

 

▲JP모건, 디폴트 '전시상황실' 가동…"전세계 영향"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 상황실'(war room)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다이먼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에 재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JP모건은 현재 미 정부 디폴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매주 전시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으며, 오는 21일께부터 매일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다이먼 CEO는 전했습니다. 이후 비상회의를 하루 3회로 늘릴 방침입니다.

 

▲HLB, 리보세라닙 美FDA에 신약허가 신청

HLB그룹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해 오는 20일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결실이 HLB그룹 상장 기업의 퀀텀점프는 물론, 침체된 국내 바이오 산업 전반의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되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HLB가 NDA 타임라인을 공표한 만큼 당분간 HLB그룹주에 대해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장님 구속’ 악재… 에코프로 그룹주 ‘줄하락’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2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에코프로그룹주가 급락했습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서승렬)는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벌금 22억원과 추징금 11억 872만원을 명령했으며 도주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이 전 회장을 법정 구속했습니다.

 

▲8년 만에 돌아온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복귀

동국제강그룹 회장 장세주가 돌아왔습니다. 장 회장이 등기이사 회장으로 동국제강 경영 전면에 등장하는 것은 8년 만입니다. 지난 2015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후 지난해 특별 사면됐습니다. 12일 동국제강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합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철강시장 환경에서 장 회장이 동생 장세욱 부회장과 형제경영으로 지주사 체제의 동국제강그룹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됩니다.

 

▲MS, 검색AI에 GPT-4 탑재… 구글, 한국어 문답 챗봇 ‘맞불’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빙’을 공개한 지 엿새 만에 구글이 AI 기반 서비스 25개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특히 MS 진영의 챗GPT에 대항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새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를 공개하면서 영어에 이어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부터 선보였습니다.

 

▲대부업 대출 82% 급감… 불법사채 내몰린 자영업

제도권 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대부업체들은 법정 최고금리 규제에 막혀 신규 대출을 중단하거나 줄이고 있고, 저축은행도 대출 문턱을 잇달아 높이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것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9개 대부업체의 신규 대출은 지난해 1분기 1조1344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052억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1년 만에 무려 81.9%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신규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 역시 같은 기간 9만1024명에서 2만6767명으로 줄었습니다. 1인당 대출액도 1246만 원에서 767만 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현대차, 인도에 10년간 3조2천억 투자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시간 11일 인도 타밀나두주와 올해부터 10년간 약 3조 2천4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투자액을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생산 시설 현대화 등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타밀나두주의 첸나이에는 현대차의 1, 2 공장이 있으며 현재 두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약 76만대입니다. 현대차는 이날 첸나이 공장의 연간 생산 대수를 85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 삼성전자에 맞불…폴더블폰 ‘픽셀 폴드’ 전격 공개

구글이 접는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미국 빅테크 업체로는 처음으로 구글이 도전장을 던진 셈입니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구글 연례개발자회의(I/O)를 열고 자사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였습니다. 픽셀 폴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4처럼 옆으로 접었다 펼치는 형태의 스마트폰입니다. 폴드4는 접었을 때 리모컨처럼 길쭉한 모양이 되지만, 픽셀 폴드는 보다 폭이 넓어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보입니다. 픽셀 폴드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5.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7.6인치입니다.

 

▲가스공사 미수금 3조 원 추가...한전 5조 원 적자 예상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분기에 회계상 영업이익이 5,884억 원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천연가스 수입 금액보다 도시가스 판매 가격이 낮아서 발생한 미수금은 영업이익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영업손실에 해당하는 이 미수금이 1분기에만 3조 원 넘게 추가됐습니다. 미수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8조 6천억 원에서 11조 6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4차례나 올라 인상률이 42%에 달했지만 국제 LNG 가격 인상 폭을 따라가지 못했고, 올해 1분기에는 요금이 동결되면서 가스공사의 부실 규모가 커진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사임 “새 CEO 고용”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CEO를 고용했다”며 “그 여성은 6주 안에 CEO직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내 역할은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후임을 찾는 대로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적자 늪 빠진 한샘…그래도 베팅은 계속 된다

한샘이 지난 1분기에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이 여전히 이어지면서부터 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실적 턴어라운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한샘은 어려움 속에도 체질 개선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반기 한샘몰을 통한 디지털 전환과 오프라인 매장 혁신을 본격적으로 이어갑니다. 1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46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100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HMM, 현대LNG해운 인수전 뛰어든다

현대LNG해운의 인수전에 HMM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현대LNG해운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에 인수전 참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현대LNG해운의 매각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현대LNG해운은 LNG 운반 전용선 16척을 보유한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선사입니다. 액화석유가스(LPG) 운반 전용선 6척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은행 가계대출 다시 '꿈틀'…17개월만 최대폭 증가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2조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 증가입니다. 신용대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가 일부 되살아나는 등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3000억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2021년 11월(2조9000억원 증가) 이후 최대 증가폭이기도 합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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