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윌리오(TWLO), 성장 둔화 우려에 주가 12.64% 급락
트윌리오(TWLO), 성장 둔화 우려에 주가 12.64% 급락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5.11 17:32
  • 최종수정 2023.05.1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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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윌리오(Twilio) 로고, 트윌리오 홈페이지
사진=트윌리오(Twilio) 로고, 트윌리오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현지시간 10일 통신 소프트웨어 회사 트윌리오(Twilio Inc., NYSE:TWLO)는 1분기 실적과 월가의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주가가 12.64% 하락하며 48.92달러를 기록했다.

제프 로슨(Jeff Lawson)이 이끄는 트윌리오는 2분기 매출을 9억8천만~9억9천만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0억5천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예상 조정 주당순수익(EPS)은 0.27~0.31달러로 컨센서스 0.29달러에 부합했다.

반면에 트윌리오는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0억 달러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고 주당 0.26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트윌리오는 분기 동안 크리켓 와이어리스(Cricket Wireless)와 AI 기업 세븐피규어(seven figure)같은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약11% 증가한 300,000개 이상의 활성 고객 계정을 확보 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애널리스트 메타 마샬(Meta Marshall)은 트윌리오에 투자등급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82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트윌리오의 가치 명제의 힘을 계속해서 믿고 있으며, AI가 성장함에 따라 데이터 중심의 고객 조직이 더욱 중요해지고 고객에게 트윌리오의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윌리오에 투자등급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제시한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의 애널리스트 맷 스토틀러(Matt Stotler)는 "트윌리오의 1분기 실적과 기존 가이던스의 저점을 상향 조정한 사실에는 만족했지만,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통신 사업에 대한 상당한 단기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윌리오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보급률이 낮은 대규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계속 믿고 있다"며, "트윌리오는 험난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내부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거시경제 환경이 정상화되면 최근의 구조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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