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마감체크] 이동채 前 회장 법정 구속, 에코프로 그룹주 하락
[0511마감체크] 이동채 前 회장 법정 구속, 에코프로 그룹주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11 17:24
  • 최종수정 2023.05.11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2% 하락한 2,491.00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5.57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513.8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오전중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오후 들어 2,505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 낙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하락 전환해 2,490.08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결국 2,491.0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수급 불안 속 개인 순매도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5월1~10일 수출 부진 소식 및 중국 4월 물가지표 부진,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8조8,223억원으로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8조원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4월 CPI 상승률은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인 5.0% 상승을 하회했다. 전월대비로는 0.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5.5%, 전월대비 0.4% 상승,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Fed가 다음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크게 증가했고,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도 부각됐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지난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5%를 기록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양측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재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10일 수출액은 144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1% 감소한 수준이며,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가 지속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전년동기대비 29.4% 감소했고, 석유제품(-40.1%), 정밀기기(-10.1%), 철강제품(-3.8%), 선박(-49.3%) 등도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125.8%), 자동차 부품(+7.8%)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14.7% 감소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 대만 등이 하락했고, 일본은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49억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 86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1계약, 1,217계약 순매도, 개인은 2,857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상승한 1,326.3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3bp 하락한 3.220%, 10년물은 전일 대비 4.9bp 하락한 3.29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7틱 오른 105.15 마감했다.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2,601계약, 1,187계약 순매수, 은행과 연기금 등은 각각 1,321계약, 1,04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9틱 오른 114.49 마감했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631계약, 59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41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LG화학(-2.54%), LG에너지솔루션(-2.30%), 포스코퓨처엠(-1.47%), SK이노베이션(-1.16%), POSCO홀딩스(-0.96%), 현대차(-0.95%), 카카오(-0.88%), SK하이닉스(-0.69%), 삼성전자(-0.62%), 삼성SDI(-0.30%), 셀트리온(-0.2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1.55%), 신한지주(+1.44%), KB금융(+1.23%), LG전자(+1.13%), 삼성물산(+1.09%), NAVER(+0.48%),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74%), 음식료(-0.88%), 전기/전자(-0.83%), 제조(-0.43%), 유통(-0.37%), 서비스(-0.34%), 의약품(-0.17%), 화학(-0.13%)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1.05%), 건설(+1.04%), 운수창고(+0.71%), 금융(+0.71%), 통신(+0.44%), 증권(+0.44%), 운수장비(+0.43%), 전기가스(+0.26%), 보험(+0.18%), 섬유/의복(+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63% 하락한 824.54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지속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36.60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840.6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835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고, 장 막판 하락 전환해 821.9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결국 824.5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하면서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됐고, 우리나라의 5월1~10일 수출 부진 소식, 에코프로 그룹주 부진 등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동채 前 회장 '미공개 정보 이용' 관련 2심서 법정 구속 소식 등에 에코프로비엠(-4.10%), 에코프로(-6.78%), 에코프로에이치엔(-2.21%) 등 에코프로 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반면, 4년 만에 국내서 구제역 발생 소식 등에 대성미생물(+29.98%), 체시스(+20.00%), 제일바이오(+13.65%), 이글벳(+9.51%), 우진비앤지(+5.83%) 등 구제역 및 동물 백신 관련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5억, 569억 순매도, 기관은 1,329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6.78%), 엘앤에프(-4.11%), 에코프로비엠(-4.10%), 펄어비스(-3.22%), HLB(-1.52%), 포스코DX(-1.48%), 셀트리온제약(-1.09%), 카카오게임즈(-0.8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5.61%), 에스엠(+1.99%), 케어젠(+1.97%), 스튜디오드래곤(+1.11%), 메디톡스(+0.81%), 셀트리온헬스케어(+0.55%), 리노공업(+0.38%), 천보(+0.3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금융(-4.49%), 일반전기전자(-3.19%), 정보기기(-2.49%), 운송(-1.86%), 기타제조(-1.71%), 종이/목재(-1.19%), 금속(-1.09%), 디지털컨텐츠(-0.93%), 제조(-0.80%), 의료/정밀기기(-0.71%), 반도체(-0.63%), 음식료/담배(-0.49%), IT H/W(-0.48%), 제약(-0.4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소프트웨어(+1.69%), 기계/장비(+1.36%), 컴퓨터서비스(+1.15%), 방송서비스(+1.11%), 운송장비/부품(+1.09%), 오락문화(+0.79%), 건설(+0.74%), 통신방송서비스(+0.68%), 인터넷(+0.5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