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매출이 유무선통신 및 신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4조 3,722억원(+2.2% YoY, -0.5% QoQ) 기록했다.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4,948억원(+14.4% YoY, +94.4% QoQ)을 달성했다. 하나증권은 “일회성 인건비 및 계절성 비용 집행 등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질의응답>

Q. SKB, 하나금융지주 등 투자회사의 배당 수익이 확대되고 있는데 23년 자사주 매입 계획

- 현재 배당수익률 7%에 육박할 정도로 주가가 많이 저평가된 상황. 자사주 매입과 관련하여 회사 입장은 변함 없음

-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아직 확정하기 어려움. SKB와 하나금융지주로부터의 지속적인 배당 수익이 있어 재원은 충분하나 주식 시장 상황, 현금흐름 및 중장기적 기업 가치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시점을 고민 중

-  1분기 배당은 주당 830원으로 결정. 연간 배당금액은 최소 전년수준을 유지할 전망

 

Q. 이프랜드의 ‘이프홈’이 향후 수익에 미칠 영향

- 이프홈은 메타버스 SNS 서비스로, 유저들은 가상공간을 제작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여 피드를 축적하고 공유할 수 있음. 아직 출시 초기이나 공간을 꾸미는 재미, 친구의 이프홈에 놀러가서 구경하는 재미 등 서비스가 한단계 진화된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 소셜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애착이 형성되며 이프홈이 확산됨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아이템에 대한 지불 의사가 증가될 것

-  아바타 공간/모션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컨텐츠 마켓 플레이스, 유료입장권 노래방 등 프리미엄 기능, 인플루언서 후원 기능 등을 메인으로 준비 중

- 또한 아이템의 NFT화를 지원할 것. 이는 수익 창출 기회로 이어져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여러 창작자들의 유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Q. 최근 출시한 요금제 영향과 향후 요금제 출시 계획

- 5G 신규 요금제 3종은 고객들의 요금제 선택권을 넓히는 데 초점을 둠. 이를 통해 고객의 부담은 덜고, 혜택은 확대하며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

- 시니어 요금제에 이어 5월 맞춤형 요금제는 59와 69 요금제 사이를 더 촘촘히 함. 6월에는 청년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 효과적인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전략으로 판단

- 5G 요금제는 이용률 확대와 고객 리테션 제고로 연결될 수 있으며, 중장기적 추세를 지켜봐야할 것

- 아직 추가 요금제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으로 생각되며 내부적으로 검토된 부분은 없음. 시니어 요금제를 포함하여 이미 4만원대 구간에 진입했으며, 데이터 이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5G 서비스를 누리고 싶은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 이에 따라 새로운 요금제 출시 시기는 다시 검토할 것

 

Q. AI 관련 사업 업데이트 사항

- 우리만의 모델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도 필요하다는 판단. 스캐터랩 회사의 지분 투자도 이러한 투트랙 전략의 일환이며, 외부 협력 가능성은 계속 탐색 중

- 투트랙 전략으로 1) 자체 기술 고도화, 2)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제시함. LLM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며, 인간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을 활용하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것. 향후 다양한 형태의 LM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멀티 LM 구조에 적합한 통합 랭커도 개발할 계획

- 또한 스캐터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셜 능력과 지식 능력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언어모델 공동개발 등 기술적 협력을 지속할 것. 그 외 현재 글로벌 테크 얼라이언스 구축을 준비 중에 있는데 조만간 발표할 예정

- 에이닷은 서비스/글로벌/테크 중심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것. 6월부터 대규모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준비 중에 있음. UX 전면 개편 및 14세 미만 진입 장벽 최소화, 텔코만이 할 수 있는 AI 텔코 서비스(통화내용 브리핑 등) 출시, 감성대화 에이전트 출시 등을 준비 중

 

Q. 제4이통사와 관련하여 정부/SKT 입장 등 현재 현황 업데이트

- 정부는 사업자간 경쟁 촉진과 28GHz 대역 활용을 위해 신규 사업자를 모색 중. 정부 정책과 관련하여 우리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움

- 올 1월에 신규 사업자 선정 계획이 발표되었으며, 6월에 신규 사업자용 주파수 할당 공고가 계획됨. 일부 사업자들이 검토 중이나, 정확한 상황은 6월 이후에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