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크래프톤이 AI 딥러닝 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 제작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10일 교보증권은 “크래프톤이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게임 제작 효율성을 높힐 뿐 아니라, 새로운 게임성을 발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PUBG 모바일 내에서 ‘World of Wonder’를 진행해 크리에이터들이 맵 구조를 변경하는 등 유저의 게임 컨텐츠 제작 과정 참여를 시도했다”면서 “이런 유저의 컨텐츠 제작 참여를 PUBG 내에서 이끌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UGC(User-Generated Contents)를 위한 C2E 샌드박스 플랫폼 ‘Project Migaloo’를 연내 북미에서 소프트 론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래밍, 아트, 개인화 아바타, 3D 모델링, 난이도 검증/설계에 있어서 AI 딥러닝 기술은 제작 과정에서 개별 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크래프톤의 1Q23 매출은 PC 고성장과 모바일 성수기 효과로 5,387억원(YoY +3.0%),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매출 믹스 영향으로 2,830억원(YoY -10.1%, OPM 52.5%)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4,896억원, 영업이익 2,127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PC 매출은 1월 ‘가디언스 컬렉션’의 성장 형 무기 스킨 프로모션 흥행으로 1,785억원(YoY +68.2%), 모바일 매출은 성수기 효과에 더해 중동 등 신규 지역에서의 트래픽과 매출 증가로 3,482억원(YoY -12.1%) 기록했다.
영업비용 중 앱수수료/매출원가는 PC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YoY +12.8%p) 영향으로 467억원(YoY -9.4%, 매출 대비 8.7%), 인건비는 제한적인 인원 증가로 1,008억 원(YoY -6.9%), 지급수수료는 서버 및 엔진 비용 증가 영향으로 616억원(YoY +10.3%)을 기록했다.
마케팅비는 신작 마케팅 등의 부재에 따라 51억원으로 YoY -70.9% 감소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PC 버전 PUBG의 무료화 이후 monetization이 효과를 보고 있는 점 고무적”이라면서 “2023년 PC 매출 YoY +22% 성장 전망이고, 모바일 기반 PUBG도 중동 등 신규 지역으로의 확장과 UGC 컨텐츠 등을 통해 발전을 지속 중”이라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50,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