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마감체크] 美 4월 CPI 경계감,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0509마감체크] 美 4월 CPI 경계감,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09 17:49
  • 최종수정 2023.05.09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3% 하락한 2,510.06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4월 CPI 관망세 속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영국이 휴장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12.34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2,514.8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낙폭을 키워 2,495.6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점차 줄여나갔고, 오후 한때 2,512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결국 2,510.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4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개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등으로 지수의 낙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로는 5.0%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해 전월의 0.4% 상승과 5.6% 상승 대비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이어 이번주 CP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4월 수출은 2,954억2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3월 이후 두달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3월 대비 둔화됐다. 

중국의 4월 수입은 2,052억1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했다. 러시아와의 무역액은 전년동기대비 41.3% 증가한 반면, 한국, 미국, 일본과의 무역 규모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양산 심수항 공사. 사진=중국교통건설 홈페이지
중국 양산 심수항 공사. 사진=중국교통건설 홈페이지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NAVER(+1.93%)는 전일에 이어 금일도 상승했다. 셀트리온(+5.79%)은 1분기 실적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90%), SK이노베이션(+2.16%), 삼성SDI(-0.58%) 등 2차전지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고,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1.58%) 등 반도체 대표주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국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누적된 저축과 대면 경제활동 확대에 따라 민간 소비는 양호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수출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점이 강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일본, 대만이 상승, 중국과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769억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6억, 379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73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8계약, 5,988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상승한 1,323.9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5bp 하락한 3.256%, 10년물은 전일 대비 0.8bp 상승한 3.31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5.00에서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1,288계약, 1,788계약 순매수, 은행은 3,64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7틱 내린 114.20 마감했다. 외국인이 1,807계약 순매도, 은행과 금융투자는 각각 808계약, 635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1.58%), 포스코퓨처엠(-1.40%), 삼성전자(-0.91%), 삼성SDI(-0.58%), 신한지주(-0.56%), LG화학(-0.55%), LG전자(-0.36%), 카카오(-0.35%), KB금융(-0.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5.79%), SK이노베이션(+2.16%), NAVER(+1.93%), 현대차(+1.23%), POSCO홀딩스(+1.22%), 현대모비스(+1.13%), LG에너지솔루션(+0.90%), 기아(+0.5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1.20%),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전기/전자(-0.65%), 건설(-0.57%), 음식료(-0.54%), 종이/목재(-0.45%), 운수창고(-0.43%), 화학(-0.42%), 유통(-0.40%), 보험(-0.39%), 제조(-0.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1.49%), 통신(+0.74%), 운수장비(+0.71%), 전기가스(+0.65%), 철강/금속(+0.61%), 서비스(+0.3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76% 하락한 835.85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4월 CPI 관망세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41.41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843.4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낙폭을 키웠고, 827.7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오전중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오후 들어 시간이 갈수록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고 결국 835.8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4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500억 넘는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이번주 CP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내 Fed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를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07%), 에코프로(-2.35%), 엘앤에프(-2.00%), 천보(-1.26%)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1분기 실적 호조 소식 등에 셀트리온헬스케어(+4.09%), 셀트리온제약(+1.48%) 등 셀트리온 그룹주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제공=셀트리온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3억, 517억 순매도, 개인은 1,688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DX(-3.12%), 에코프로(-2.35%), 스튜디오드래곤(-2.16%), 에코프로비엠(-2.07%), 엘앤에프(-2.00%), 에스엠(-1.34%), 천보(-1.26%), 케어젠(-1.17%), 알테오젠(-0.88%), 펄어비스(-0.56%), JYP Ent.(-0.3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7.39%), 위메이드(+4.90%), HPSP(+4.14%), 셀트리온헬스케어(+4.09%), 셀트리온제약(+1.48%) 등은 상승 마감했다. HLB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운송(-3.88%), IT부품(-2.04%), 방송서비스(-1.98%), 기타제조(-1.93%), 금융(-1.90%), 음식료/담배(-1.89%), 반도체(-1.84%), IT H/W(-1.68%), 일반전기전자(-1.44%), 종이/목재(-1.33%), 비금속(-1.32%), 화학(-1.23%), 통신방송서비스(-1.12%), 오락문화(-1.08%)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유통(+1.84%), 통신서비스(+0.85%), 운송장비/부품(+0.58%), 의료/정밀기기(+0.30%), 건설(+0.2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