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키코만은 ▲연간 매출액 6,188억엔(+20% y-y) ▲영업이익 554억엔(+9% y-y) ▲순이익 437억엔(+12% y-y)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40억엔) 및 제조고정비와 판관비 증가(-57억엔)의 영향은 있었으나, 안정적인 북미 시장 점유율(60%)에 유럽 판촉 강화, 러시아향 수출 재개가 더해져 주력의 간장 사업 매출을 확대했다.
북미,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각 지역 매출이 32%, 13%, 33% 증가하며 호실적 견인했다. 연간 배당금은 미국 자회사 50주년 기념 배당을 포함한 78엔(+17엔 y-y), 자사주 매입(200만주, 상한 100억엔)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동사는 FY2024(3월결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6,375억엔(+3% y-y), 영업 이익 535억엔(-3% y-y), 순이익 439억엔(+0.3% y-y) 제시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해외 거점을 활용한 현지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창출과 효율성 제고,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약 850억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식료품 업계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인지도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가 강한 기업 이 매출 우위를 점하는 구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사는 연평균성장률 7% 달성(FY2025 중기 경영계획)을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 조미료의 개발, 경쟁사와의 기간 한정 콜라보 상품 발매, 각 나라 음식에 키코만의 간장을 사용한 레시피를 SNS를 통해 확산시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가는 중이다"라며 "향후 중장기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