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I컴포지트(TPIC),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주목"
"TPI컴포지트(TPIC),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주목"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08 15:37
  • 최종수정 2023.05.08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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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TPI컴포지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04 억달러(+5.0% YoY, 이하 YoY) ▲Non-GAAP EPS -0.72달러로 컨센서스를 각각 6.8% 상회, 0.39달러 하회했다. 

블레이드 생산라인은 37개로 감소했지만 가동률이 84%(+19%p)로 상승해 블레이드 생산량은 2.9GW(+11.5%)를 기록했다. 

TPI컴포지트 CI

마진율은 원가부담 및 신규라인 램프업 비용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 및 물류비용은 모두 작년 대비 하락하는 추세이며, 3월말부로 중국공장 리스계약이 종료돼 연간 20백만달러의 비용 감축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최대 터빈사인 GE의 1분기 터빈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GE는 IRA 정책 효과가 이미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며, 미국 내 육상 및 해상풍력 터빈 Capa 증설을 고려 중이다. 

TPIC는 터빈사들의 주문 증가로 신규 생산라인 확장 중이다. 현재 생산라인 37개에서 미국 5개, 멕시코 4개, 인도 2개가 추가된다. 라인마다 가동 시기는 다르지만, 1Q25에는 적어도 44개 라인이 가동 예정이다. 

함 연구원은 "이런 생산라인 확대는 터빈사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이뤄진다"라며 "TPIC는 글로벌 터빈사 중 상위 4개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TPIC의 라인 확대 는 글로벌 터빈사의 업황 턴어라운드로 판단 가능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저하고의 계절성으로 2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중국 라인 철수로 비용이 감소하겠지만, 신규라인 투자 증가로 올해 실적 가시성은 높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하지만 풍력산업 업사이클이 2025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TPIC의 Capa 증설로 2024년부터 외형성장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IRA 보조금으로 약 40백만달러의 이익이 2025년부터 반영될 전망이다"라며 "TPIC의 역대 최대 순이익은 2018년 65백만달러였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회사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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