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주요뉴스]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은…반도체 '흐림', 車·배터리 '맑음'
[0508주요뉴스]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은…반도체 '흐림', 車·배터리 '맑음'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08 09:15
  • 최종수정 2023.05.08 09: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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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5월 8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은…반도체 '흐림', 車·배터리 '맑음'

올해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반환점을 돌면서 이제 2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립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데다, 수요 회복 역시 불투명해 1분기에 실적이 좋지 않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의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1개월 이내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현재 2천730억원입니다. 작년 2분기의 14조970억원 대비 98.1% 급감한 수준이며, '어닝 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1분기의 6천402억원보다도 57.4% 적습니다.

 

▲ 적자에 휘청이는 한국전력…증권가 '사라' 왜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전력(015760)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기점으로 주가가 본격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 달여간 미뤄진 전기요금 인상이 다음 주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입니다. 증권가에선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경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 한국전력은 전날 대비 1.01% 소폭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달 전(4월4일, 1만8030원)과 비교하면 5.38% 올랐습니다. 다만 연초 2만원을 넘어섰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완전히 주가가 회복되진 못한 상태입니다. 최근 한 달 간(4월4일~5월4일) 수급 추이를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익래, 자금 운용 관여”… 2018년 제보도 다시 조사 가능성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키움증권을 검사 중인 금융당국이 과거 제보를 다시 조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2018년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투자운용본부 고유계정투자(PI)팀 운용에 관여하고 시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보고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해당 의혹은 키움증권이 2018년 4분기 이례적으로 PI팀에서 대규모 평가손실을 내면서 퍼졌습니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 김 회장에 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키움증권 PI 운용에 김 회장이 일정 부분 관여하고 있고 김 회장의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 리서치센터 소속 연구원이 PI 운용인력을 대상으로 세미나 등을 통해서 시장 정보를 공유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취재 결과 복수의 키움증권 직원이 비슷한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유럽에선 전기차 니로EV, 미국은 RV 싼타페 잘 나간다

한국의 전기차가 친환경차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서 미국보다 2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은 폭스바겐·BMW·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등 거대 기업들이 앞다퉈 친환경차 경쟁에 뛰어들었고 유럽연합(EU)와 각국이 정부 주도로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전기차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기업설명(IR) 자료를 살펴보면 두 회사의 올해 1분기(1~3월) 전기차 판매량은 3만3831대입니다. 현대차가 1만5945대, 기아는 1만8886대로, 미국은 각각 8623대, 6080대로 총 1만4703대입니다. 현대차 그룹이 유럽에서 미국보다 2배가 넘는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 "급격한 경기하강" 바이든-매카시 회동 앞두고...옐런, 또 디폴트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관련 회동을 앞두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재차 채무불이행(디폴트)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자칫 초유의 국가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말 그대로 '경제·금융 재앙'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옐런 장관은 7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부채한도 도달로)몇 달간 특별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그 능력조차 바닥나고 있다"며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을 경우 6월 초에는 청구서를 지불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한 상태며 현재 특별조치로 협상 시간을 벌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 미국 실업률 54년 만에 최저…금리인하 시점 늦춰지나

미국의 지난달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고용시장 호조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등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25만3000개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8만개를 크게 웃돕니다. 지난 3월 증가 폭(16만5000개)도 뛰어넘었습니다. 실업률은 전망치(3.6%)를 밑도는 3.4%로 1969년 이후 54년 만에 가장 낮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도 미 고용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2차전지 광풍에…증시, 대형주 쏠림현상 심해졌다

최근 증시에 대형주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부동의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강세를 보이는 데다 2차전지 붐이 이어지며 코스닥 내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에 대한 집중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코스피 전체 대비 37.51%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 같은 날(35.44%)보다 2.07%포인트(p) 증가한 수준입니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16.13%에서 16.30%로 0.17%p 올랐습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냈지만, 메모리 반도체 ‘감산’ 결정 이후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순항하며 전체 코스피 내 비중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 중국산 의존도 높은 K-배터리…수산화리튬 수입 490%↑

K-배터리 3사의 매출이 늘수록 리튬 등 핵심 소재 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들이 상당한 이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의 경우 중국산 비중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의존도가 심한 상황입니다. 7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배터리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수입액은 21억6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90.3% 급증했습니다. 연간 수산화리튬 수입액은 2019년 3억9000만달러, 2020년 4억4000만달러, 2021년 6억7000만달러, 2022년 36억8000만달러 등 폭증 추세입니다.

 

▲ '제2의 동원' 만든다…양식업에 민간투자 유치해 '대형화'

정부가 참다랑어와 연어 등 어류 양식업에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규모를 대형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미국 노르웨이 등 양식업 선진국처럼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규모를 키워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8일 수산업계에 따르면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이달 초 ‘양식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이번 용역을 통해 해수부는 미국과 노르웨이, 일본 등 수산업 선진국들의 민간투자 성공 사례를 심층 분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양식업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투자유치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뛰어넘은 3305억원

네이버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네이버는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2,804억 원, 영업이익 3,30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5% 늘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 1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액 2조 2,529억 원, 영업이익 3,171억 원입니다. 네이버는 이날 새로운 3개년(회계연도 2022년~2024년)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삼성 파운드리 매출 200억弗 넘어…“GAA로 추격 고삐”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출범 5년 만에 매출 200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었습니다.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규모 면에서 아직 대만의 TSMC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기술력을 토대로 추격의 고삐를 죈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입니다. 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8억달러(약 27조6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옴디아가 삼성 파운드리 매출을 집계했던 2018년의 117억달러(약 15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출범 5년 만에 매출이 두 배에 육박한 것입니다. 삼성 파운드리의 2018∼2022년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5.6%에 달합니다.

 

▲ 외식물가 2년5개월간 고공행진

외식 물가가 29개월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매달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로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습니다. 외식 물가 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삼는데, 외식 물가는 전월 대비 기준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동안 계속 오름세입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보다 기준 지난해 9월 9.0%까지 올랐다가 지난달에는 7.6%로 살짝 둔화하긴 했으나, 외식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은 매달 늘어나고 있습니다. 2년 5개월 동안 누적된 외식 물가 상승률은 16.8%였다. 상승률이 높았던 품목으로는 햄버거(27.8%), 피자(24.3%), 김밥(23.2%), 갈비탕(22.5%), 라면(21.2%) 등이 있었고, 이어 자장면(21.0%), 생선회(20.4%), 떡볶이(19.9%) 등도 20%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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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광 2023-05-09 00:52:1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