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에코프로비엠 주가 단기과열…투자의견 하향 조정”
대신證 “에코프로비엠 주가 단기과열…투자의견 하향 조정”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5.08 08:06
  • 최종수정 2023.05.07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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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대신증권이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단기 과열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8일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하나, 주가가 단기적으로 과열 구간으로 ‘리스크/리워드(Risk-Reward)’ 고려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주가 상승(1M +12%, 3M +119%)이 가팔랐으나,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의 펀더멘탈(실적, 밸류에이션 등) 요인이 부족했다”면서 “Risk-Reward 관점에서 단기간 투자 매력도가 하락해 투자의견 하향 조정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가파른 실적 성장성(23~25년 연평균 EPS 증가율 +59%) 보유하고 있으나, 현 주가(12MF PER 59배)는 적정 밸류에이션 밴드(20~22년 평균 43배)를 넘어선 단기적 과열구간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PEG(12MF PER/EPS증가율) 또한 과거 평균(20~22년 0.57배) 대비 2배 수준으로 상승(현재 1.12배)하면서 적정 매수구간(0.5~1.0배)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향후 유의미한 펀더멘탈 변화(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실적/캐파 가이던스 상 향 등)가 나타나는 구간에서 투자의견 재조정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1Q23 매출 2조(YoY+204%), 영업이익 1,073억(YoY+161%, OPM 5.3%)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견고한 전방 수요로 EV향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EV향 매출 1.6조, QoQ+20%), 건설 경기 둔화에 따라 P/T향 판매량은 감소(P/T향 매출 0.3조, QoQ-37%)했다고 설명했다.

전창현 연구원은 “2Q23 매출 2.1조(QoQ+6%), 영업이익 1,492억(QoQ+39%, OPM 7.0%)원이 전망된다”면서 “판매량(Q)은 EV향 중심으로 증가하고, P/T향은 수요 둔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가(P)는 리튬 가격 하락분 래깅 반영되며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스팟시장 내 탄산리튬 가격 급락(1월초 475위안/kg -> 4월말 162위안, -66%)에 따른 판가 급락 우려 대두됐으나, 변동성이 덜한 아시아 시장 내 수산화리튬 가격 기준으로 판가 책정됨에 따라 시장 우려 대비 실제 판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주가 270,000원을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에코프로비엠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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