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마감체크] 파월 의장,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자동차 대표주 및 2차전지 관련주 강세
[0504 마감체크] 파월 의장,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자동차 대표주 및 2차전지 관련주 강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5.04 17:21
  • 최종수정 2023.05.04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코스피

밤사이 뉴욕증시가 파월 Fed 의장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인 0.02% 소폭 하락한 2,500.94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Fed 의장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 등 FOMC 실망감 속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다만, Fed가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688억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8억, 39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9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2계약, 289계약 순매수했다.

파월 Fed 의장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 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들을 비롯해 기술·성장주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일라이 릴리 치매치료제 ‘도나네맙’ 긍정적인 임상 결과 공개 소식, 원료의약품 대란 사태 발발 가능성 등에 바이오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밤사이 Fed는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마치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표현을 삭제했다. Fed는 성명을 통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가이던스를 삭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는 등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4원 급락한 1,322.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1.89%), 포스코퓨처엠(-1.88%), 현대모비스(-1.36%), SK하이닉스(-1.22%)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84%), 셀트리온(+2.52%), SK이노베이션(+1.82%), NAVER(+1.8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약품(+3.48%), 의료정밀(+2.97%), 기계(+1.04%), 건설업(+0.86%), 전기가스업(+0.68%), 섬유의복(+0.64%), 서비스업(+0.49%), 화학(+0.27%), 통신업(+0.25%), 운수창고(+0.11%)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비금속광물(-1.99%), 운수장비(-0.88%), 음식료업(-0.64%), 전기전자(-0.60%), 보험(-0.48%), 철강금속(-0.48%), 제조업(-0.12%)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후반 재차 상승폭을 키워 결국 장중 고점인 1.52% 상승한 855.61에 장을 마감했다. FOMC 경계감이 이어졌지만, 美 은행권 리스크 완화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는 큰 폭 상승했다. 특히, 美 IRA 혜택 반영 본격화 기대감, 정부 정책 기대감 등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中 보복 소비 회복 기대감 등에 화장품, 면세점,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소비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9억, 679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2,253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바이오니아(+26.16%), 레인보우로보틱스(+6.24%), 포스코DX(+5.97%), 에스엠(+5.04%), JYP Ent.(+3.99%), 펄어비스(+2.90%), 스튜디오드래곤(+1.66%), 카카오게임즈(+1.49%), 천보(+1.39%) 등이 상승한 반면, 케어젠(-2.59%), 위메이드(-2.16%), 리노공업(-1.72%), 셀트리온헬스케어(-1.0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오락·문화(+3.84%), 화학(+3.10%), 의료/정밀 기기(+2.73%), 기타서비스(+2.39%), 기계/장비(+2.39%), 운송장비/부품(+2.22%), 소프트웨어(+2.16%), 기타 제조(+2.05%), 비금속(+1.89%), 방송서비스(+1.89%), 건설(+1.87%), IT S/W & SVC(+1.79%), 제약(+1.74%), 제조(+1.71%), 출판/매체복제(+1.68%), 컴퓨터서비스(+1.66%), 통신방송서비스(+1.65%), 디지털컨텐츠(+1.61%) 업종 등이 큰 폭 상승한 반면, 운송(-4.04%), 유통(-0.16%) 업종만 하락세 보였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