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의 위상 '록히드마틴(LMT)', 유럽발 무기 재고 축적 속도...수주잔고, 매출 9배 규모
천조국의 위상 '록히드마틴(LMT)', 유럽발 무기 재고 축적 속도...수주잔고, 매출 9배 규모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5.03 12:15
  • 최종수정 2023.05.0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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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록히드마틴(LMT)이 유럽발 무기 재고 축적 수요로 글로벌 방산업체 수주잔고가 급등하고 있다. 현재 록히드마틴의 수주잔고는 매출의 9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군수 매출 기준 전세계 1위 방산기업으로 F-35, F-16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전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갖춘 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73.5%가 미국에서 창출되며 해외 매출도 대외군사판매(FMS) 비중이 높아 국방부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하다.

글로벌 주요 방산기업 수익률 및 각국 국방비 추이. 자료=유안타증권
글로벌 주요 방산기업 수익률 및 각국 국방비 추이. 자료=유안타증권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국방부가 제시한 FY24년도 국방 예산안을 보면 Base 기준 전년대비 +3.2% 증가한 상황”이라면서 “국방 예산안 내 무기체계 부문별 할당 현황을 봐도 당사 주요 사업부문과 연관성이 높은 전투기 및 시스템 부문 중심으로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늘어난 국방 예산과 더불어 유럽발 무기 재고 축적 수요로 인해 동사 전 사업부문에서 향후 매출 성장성의 바로미터가 되는 수주잔고가 전년대비 9배 이상 잡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공급망 차질도 개선되는 마진에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F-35 전투기 인도를 지연시키며 동사 성장을 압박해오던 공급망 지연 개선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LMT 수주잔고 매출 9배 이상, 마진 확인되는 공급망 지연 개선도. 자료=유안타증권
LMT 수주잔고 매출 9배 이상, 마진 확인되는 공급망 지연 개선도. 자료=유안타증권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수년 내 글로벌 주요국들의 국방예산 감소 가능성이 상당 부분 낮아지면서 수주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해졌다”면서 “더불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으로 소진된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의 중화기(Heavy Weapons) 재고 축적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또 “주요국들의 군비 증강 움직임과 유럽발 재고 축적 수요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수주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성장성에 대해 긍정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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