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LIN), 친환경 수소에너지 선도..."불황 오거나 말거나"
린드(LIN), 친환경 수소에너지 선도..."불황 오거나 말거나"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5.03 12:01
  • 최종수정 2023.05.03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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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린드 홈페이지 화면
사진=린드 홈페이지 화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글로벌 산업용 가스 1위 기업인 린드(LIN)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3일 삼성증권은 “린드가 강력한 가격경쟁력의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면서 “경기사이클의 변화에 의해 수익성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많은 소재기업들의 실적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청정수소와 관련해 현실적인 사업모델이 점차 구체화되는 중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린드는 백 년 이상 수소를 다루는 과정에서 확보한 광범위한 고객 및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전망했다.

린드의 청정수소 관련 진행중인 핵심 프로젝트. 자료=삼성증권
린드의 청정수소 관련 진행중인 핵심 프로젝트. 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경기 사이클을 극복하는 방어적 사업모델과 수소에너지의 성장잠재력을 겸비한 린드에 대해 Global 소재업종 중 Top Pick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린드는 과점상태의 경쟁구조 및 장기적인 계약을 통해 사업모델을 보호할 수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YoY 기준 16% 증가하면서 또 다시 사상 최대의 수익성을 만들어냈다. 1Q23 중 전반적인 판매량은 정체 수준이었으나 판매가격은 8%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기사이클 및 및 원자재 가격의 변동으로부터 자유로운 가격 결정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70bp 상승한 26.9%를 기록했다.

린드 분기별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삼성증권
린드 분기별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삼성증권

특히, Engineering을 포함한 전 지역사업의 수익성이 YoY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년 실적에 대한 Guidance도 기존 전망치 대비 상향해 조정 EPS 기준 $13.45~$13.85를 제시했다”면서 “2022년 대비 +9%~+13% 성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거시경 제 여건에 의해 크게 휘둘리지 않는 방어적 사업모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준 실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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