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 섹터분석] 美 기업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서 AI 관련 발언 급증..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0502 섹터분석] 美 기업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서 AI 관련 발언 급증..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5.02 17:29
  • 최종수정 2023.05.0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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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 착수 소식에 2차전지(LFP·리튬인산철) 테마 상승
中 노동절 연휴 이동인구 1억명 이상 추정, 소비 회복 기대감 부각 등에 중국 소비 관련 테마 상승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정부,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 착수 소식에 2차전지(LFP/리튬인산철) 테마 상승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8일 '고성능 리튬인산철전지 양극소재, 전해액, 셀 제조기술 개발' 사업의 수행 기관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이 함께 2023~2026년 4년간 정부 164억원·민간 69억원 등 총 233억원 규모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의 두 가지 주요 목표는 LFP 배터리 양극 소재 ‘국산화’와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현재 160Wh/㎏→목표 200Wh/㎏)를 가진 LFP 배터리셀 제조 기술개발이며, 이를 위해 이번 연구개발에는 삼성SDI·쉐메카(배터리), 에코프로비엠(양극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전해질), 씨아이에스(장비) 등 주요 기업들과 경기대·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성균관대·아주대·한양대 등 학계와 세라믹기술원·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자이글 홈페이지 화면
사진=자이글 홈페이지 화면

이 같은 소식에 자이글, 아모그린텍, 씨아이에스, 코윈테크 등 2차전지(LFP·리튬인산철)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자이글은 지난 28일 장 마감 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합작법인(JV) 설립 및 투자에 관하여 세부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 美 기업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서 AI 관련 발언 급증 소식 등에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AI 챗봇(챗GPT 등) 테마 상승

미국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발언이 전년 동기보다 85%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말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생성형 AI '챗 GPT'가 몰고온 열풍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일(현지시간) "올 들어 현재까지 진행된 기업들의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가 거론된 횟수가 작년 1분기 대비 85% 늘었다"며 "아직 남아 있는 1분기 컨퍼런스콜까지 합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NBC도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약 25%의 기업이 AI를 언급했다"고 언급했다.

인공지능 AI.(이미지=과기부)
인공지능 AI.(이미지=과기부)

또한, 실적 반등에 성공한 메타·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등 빅테크 3곳도 컨퍼런스콜에서 하나같이 AI 사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챗GPT를 탑재한 후 빙(검색 엔진) 다운로드가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엑셀·파워포인트 등 더 많은 자사의 사무용 소프트웨어 앱 제품군에 AI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현재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기반 추천 콘텐츠가 전체 피드 콘텐츠의 20% 이상을 차지한다"고 언급했으며,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도 "구글 검색에 생성 AI를 통합할 것"이라고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금일 루닛, 티로보틱스, 모비스, 뷰노, 줌인터넷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와 일부 AI 챗봇(챗GPT 등) 테마가 상승했다.

◇ 中 노동절 연휴 이동인구 1억명 이상 추정, 소비 회복 기대감 부각 등에 중국 소비 관련 테마 상승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둘째 날인 지난 30일 도로, 철도, 수로, 항공 등을 이용해 이동한 사람은 5,231만명으로 추정됐다. 연휴 첫날 5,827만명이 이동했다는 발표를 계산하면 이틀 동안 1억명이 넘게 이동했다고 전해졌다. 연휴 첫날 이동 인원은 전년대비 119%, 2019년보다 9.8% 증가했다고 알려졌다.

중국여행연구원은 올해 노동절 연휴 2억4,000만명(연인원 기준)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것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 수입은 1,200억 위안(약 23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2019년과 비교해서는 83%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현대백화점면세점 9층 뷰티&패션관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면세점 제공
현대백화점면세점 9층 뷰티&패션관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면세점 제공

中 인민일보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29일부터 외출 및 소비 수요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中 상무부 자료를 인용, 전국 중점 소매 및 외식 기업의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했다며, 특히 통신기기 및 외식기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36.9%씩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노랑풍선, 모두투어, 한진칼, 아시아나항공 등 여행·항공·저가항공사(LCC) 테마 및 글로벌텍스프리, 호텔신라, GKL, 롯데관광개발 등 면세점·카지노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아우딘퓨쳐스, 클래시스, 애경산업,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테마도 상승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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