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케미칼 약세 불구 그린소재 성장 지속”
“롯데정밀화학, 케미칼 약세 불구 그린소재 성장 지속”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5.02 07:53
  • 최종수정 2023.05.01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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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의 유록스 생산 설비. 사진=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의 유록스 생산 설비. 사진=롯데정밀화학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케미칼 실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그린소재’ 부문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일 하나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20억원(QoQ -5%, YoY -62%)으로 컨센(411억원)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ECH, 암 모니아 판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물량 증가 덕분이다.

특히, 가성소다의 판가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내수 판가가 국제가 하락을 반영하는데 시차가 발생한 덕분이다.

ECH는 시황 부진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다만, 그린소재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식의약용 애니코트·애니애디의 Capa는 꾸준한 증설을 통해 2021년초 8000톤에서 2023년 현재 1.2만톤으로 확대됐다.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3000톤이 추가돼 총 1.5 만톤으로 확대된다.

가파른 규모 확장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은 훼손 없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는 건기식·의약품·헬스케어 시장 성장과 동반한 애니코트·애니애디의 성 장성을 증명한다는 판단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기보수 이후 물량 증가 및 식의약용인 애니코 트·애니애디의 시장 성장 덕분에 1Q23 매출은 1,32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육박했다”면서 “이익률 또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인도의 낮은 물가부담과 정책 여력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 하면 아시아 케미칼 시황은 상반기에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중국·인도는 인프라 투자를 각각 YoY +17%, +33% 확대할 계획으로, 이는 현재 적자 구간에 있는 ECH 시황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여 주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61억원(QoQ -14%, YoY -72%)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이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목표주가 70,000원, 현재주가 61,300원을 제시했다.

롯데정밀화학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롯데정밀화학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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