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CMCSA) 1분기 호실적과 '피콕(Peacock)' 성장성에 주가 10.27%↑
컴캐스트(CMCSA) 1분기 호실적과 '피콕(Peacock)' 성장성에 주가 10.27%↑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4.28 17:20
  • 최종수정 2023.04.28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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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캐스트(Comcast) 로고, 컴캐스트 홈페이지
사진=컴캐스트(Comcast) 로고, 컴캐스트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케이블 및 미디어 대기업 컴캐스트(Comcast Corp, NASDAQ:CMCSA)는 주거용 광대역 사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의 손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컴캐스트의 주가는 목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10.27% 급등하며 40.27달러를 기록했다.

컴캐스트의 1분기 실적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92센트, 매출은 296억 9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82센트와 매출 293억을 웃돌았다.

컴캐스트는 3월 31일 기준 38억 3천만 달러(주당 91센트)의 수익을 발표했으며, 전년도 35억 5천만 달러(주당 78센트) 대비 약 7.88% 증가한 수치이다.

매출은 전년 310억 1천만 달러에서 4% 감소한 29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에 슈퍼볼과 베이징 올림픽을 모두 중계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컴캐스트의 1분기 조정 수익은 94억 2천만 달러로 3% 증가했다. 또한, 12억 달러의 배당금 지급과 2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를 통해 주주들에게 32억 달러를 환원했다.

컴캐스트는 해당 분기에 주거용 광대역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1,000명 줄었으며, 비즈니스 고객은 일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광대역 사업의 성장 둔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진은 고객 손실률은 매우 낮지만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통신 및 무선 공급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이 정체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엑스피티니(Xfinity) 모바일 부문 고객은 약 567만명으로 성장했으며, 버라이존(Verizon)의 네트워크 이용 협약과 맞물려 제공되는 무선 서비스가 여전히 긍정적 요소로 평가되었다.

컴캐스트는 피콕(Peacock) 가입자가 2,200만명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은 45% 증가한 6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피콕은 7억 4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을 키웠다. 

한편, 회사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당시 23년 피콕(Peacock)의 손실이 약 3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비용은 미디어 부문 수익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컴캐스트의 마이크 캐바나(Mike Cavanagh) 회장은 피콕이 "손익분기점을 넘어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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