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 AI 기술력 확인, 주가 반등의 변수
알파벳(GOOGL), AI 기술력 확인, 주가 반등의 변수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4.27 14:53
  • 최종수정 2023.04.27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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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알파벳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98억달러(+2.6% YoY, -8.2% QoQ) ▲영업이익 174억달러(-13.3% YoY, -4.1% QoQ)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구글 광고 매출액은 545억달러(-0.2% YoY, -7.6% QoQ)를 기록했다. 검색광고가 403억달러(+1.9% YoY, -5.3% QoQ)로 아직 광고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튜브 광고 또한 67억달러(-2.6% YoY, - 15.9% QoQ)로 부진했다. 

구글 알파벳
구글 알파벳

클라우드만 75억달러(+28.1% YoY, +1.9% QoQ)로 상대적 고성장을 이어갔다. 영업비용은 524억달러(+9.3% YoY, - 9.5% QoQ)를 기록했다. 매출원가, R&D, 마케팅 등 주요 비용 증가율은 확연히 낮아졌다. 

정호윤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직 광고매출이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으나 광고 경기는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면 "1분기 구글의 광고 성장률은 -0.2%로 4분기의 -3.6%와 비교하면 3.4%p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1Q22 성장률이 22.3%를 기록 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한 성장률이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정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에서 여전히 광고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했지만, 2분기에도 점진적으로 성장률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구글은 1월에 전체 직원 중 6%인 12,000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향후 몇 년간 인건비 및 부동 산 등 전반적인 비용에 대한 삭감을 예고했다"라며 "매출 성장 회복과 비용 절감이 맞물리며 2023년은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회복 이외의 주가 반등 변수는 역시 AI에서의 기술력 확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Chat-GPT의 흥행 이후 구글은 유사 서비스인 바드(Bard)를 출시했으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성능으로 비판받았으며 이후 삼성전자가 기본 검색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기사와 함께 우려가 커 지고 있다"라며 "의미있는 주가 상승을 위해 AI에서의 기술력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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