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마감체크] 美 주요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 경계감, 코스피·코스닥 하락
[0425마감체크] 美 주요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 경계감, 코스피·코스닥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4.25 17:34
  • 최종수정 2023.04.25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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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37% 하락한 2,489.02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 관망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1.35으로 상승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장 초반 하락 전환했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낙폭을 점차 확대했고, 오후 들어 2,472.3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결국 2,489.0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부터 이어진 일부 종목들의 급락 여파 지속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전일과 금일 증시 하락에 대해 미국 경기침체 및 빅테크 실적,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의 대외적 요인보다는 국내 고유의 수급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삼천리(-29.99%), 대성홀딩스(-29.97%), 서울가스(-29.92%), 세방(-29.85%)은 오늘도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하한가, 다올투자증권(-9.92%)도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전일 SG증권 창구로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주식시장 '이상 과열'을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적극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올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신용거래가 급증했다"며, "주식 시장이 이상 과열된 와중에 테마주 투자 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금감원 조사 부문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SDI(-2.75%), 포스코퓨쳐엠(-4.40%), SK이노베이션(-2.23%) 등 2차전지 테마,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1.95%) 등 반도체 대표주가 하락 마감했다. NAVER(-2.05%), 카카오(-2.10%) 인터넷 대표주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4.74%), 기아(+2.24%), 현대모비스(+2.37%) 등 자동차 대표주는 상승 마감했다.

한편, 지난밤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3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는 -0.19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도 -23.4로 3월 -15.7보다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7월 -22.6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팩트셋 전문가 예상치인 -11.0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6월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정부가 부채한도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 대만은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억, 1억 순매도, 외국인이 82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82계약, 1,186계약 순매도, 기관은 10,232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6원 하락한 1,332.2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5bp 상승한 3.265%, 10년물은 전일 대비 1.7bp 상승한 3.323%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4틱 내린 104.93 마감했다. 외국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3,617계약, 1,143계약 순매도, 은행은 4,66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1틱 내린 114.09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256계약 순매도,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1,161계약, 1,448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POSCO홀딩스(-4.77%), 포스코퓨처엠(-4.40%), LG화학(-3.26%), 삼성SDI(-2.75%),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전자(-2.45%), SK이노베이션(-2.23%), 카카오(-2.10%), NAVER(-2.05%), SK하이닉스(-1.95%), 삼성물산(-1.4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4.74%), 현대모비스(+2.37%), 기아(+2.24%), LG전자(+1.40%), KB금융(+1.1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전기가스(-5.39%), 비금속광물(-3.60%), 철강/금속(-3.10%), 화학(-2.52%), 의료정밀(-2.48%), 전기/전자(-2.29%), 제조(-1.65%), 서비스(-1.27%), 운수창고(-1.25%), 의약품(-1.22%), 유통(-0.94%), 음식료(-0.72%), 종이/목재(-0.65%)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보험(+2.91%), 운수장비(+2.50%), 금융(+0.19%), 통신(+0.1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93% 하락한 838.71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 관망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57.54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858.9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 전환했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급락세를 보이며 오후 한때 828.2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고,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결국 838.7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부터 이어진 일부 종목들의 급락 여파 지속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7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다우데이타(-30.00%), 선광(-29.98%) 금일도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하한가, 하림지주(-13.13%)도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전일 SG증권 창구로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주식시장 '이상 과열'을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적극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코프로비엠(-6.46%), 에코프로(-0.17%), 엘앤에프(-5.40%), 천보(-14.85%)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테마가 동반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셀트리온제약(+0.12%)은 셀트리온의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유럽 품목허가 신청 소식 등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1억, 1,187억 순매도, 개인은 2,115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천보(-14.85%), 에코프로비엠(-6.46%), 엘앤에프(-5.40%), 포스코DX(-4.06%), 리노공업(-2.58%), 카카오게임즈(-1.50%), 알테오젠(-1.33%), 에스엠(-1.24%), 펄어비스(-0.81%), JYP Ent.(-0.3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51%), 셀트리온헬스케어(+1.31%), 레인보우로보틱스(+0.79%), HLB(+0.44%), 삼천당제약(+0.39%), 카나리아바이오(+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운송(-19.28%), 일반전기전자(-5.19%), 화학(-3.56%), IT부품(-3.42%), 금속(-3.35%), IT H/W(-2.34%), 인터넷(-2.32%), 종이/목재(-2.29%), 제조(-2.21%), 기계/장비(-1.80%), 기타서비스(-1.75%), 반도체(-1.72%), 기타제조(-1.52%), 출판/매체복제(-1.4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35%), 방송서비스(+0.42%), 섬유/의류(+0.3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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