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섹터분석] 현대차·기아, 1분기 역대급 실적 전망 등에 자동차 대표주·자동차부품 테마 상승
[0424 섹터분석] 현대차·기아, 1분기 역대급 실적 전망 등에 자동차 대표주·자동차부품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4.24 17:03
  • 최종수정 2023.04.2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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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제한 추진 소식 등에 온실가스·태양광·풍력·수소차 테마 상승
애플, LG디스플레이에 국산 IT용 8세대 OLED 증착기 사용 의사 전달 소식 속 일부 관련주 상승
中 업체 해외 진출에 따른 경쟁강도 심화 분석 등에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현대차·기아, 1분기 역대급 실적 전망 등에 자동차 대표주·자동차부품 테마 상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25·26일 양일에 걸쳐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2011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꼽히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차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가 중국에서의 부진을 인도에서 만회해 5년 뒤에는 글로벌 1위 완성차 업체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해 2025년에는 95만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를 통해 기존 국내와 미국 중심 시장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이에 시장전문가들은 자동차와 부품주의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라며, "전기차에서 어차피 엔진이 없어지니 부품 숫자도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그동안 부품주가 소외됐다"면서 "하지만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위로 점쳐지며 부품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HL만도, 한온시스템, 현대위아, 기아, 센트랄모텍, 화신 등 자동차 대표주·부품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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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화력발전소 온실가스 배출제한 추진 소식 등에 온실가스·태양광·풍력·수소차 테마 상승

지난 22일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환경보호국(EPA)이 제출한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해 미국 내 전력 생산 가운데 화력발전소 비율은 60%로 바이든 행정부는 가스·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에 상한을 설정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현재 미국 내 3,400여개 화력발전소 가운데 20개 정도만 사용하는 탄소 포집 장치의 확산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에코프로비엠 본사.(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새 규칙은 기존 석탄·가스 발전소를 포함해 모든 화력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로(0)'에 가깝게 하는 것이 목표로 이번 규칙이 시행되면 기존 화력 발전소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연방 정부의 첫 조치가 된다고 전해졌다.

다만, 석탄·가스·화력발전 업계와 공화당의 반발은 거셀 전망으로 소송 등을 통해 대응을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KC코트렐, 에코프로, 그린케미칼 등 온실가스(탄소배출권) 테마 및 신성이엔지, KCC, KC그린홀딩스, DGP 등 일부 태양광에너지·풍력에너지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한-칠레, 수소경제 등 그린에너지 협력 강화 소식 등에 삼화전자, 대원강업, 신도기연, 풍국주정 등 일부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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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LG디스플레이에 국산 IT용 8세대 OLED 증착기 사용 의사 전달 소식 속 일부 관련주 상승

미국 애플이 최근 LG디스플레이에 선익시스템의 IT용 8세대 OLED 증착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캐논토키의 증착기 사용을 원했던 기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LG디스플레이가 향후 IT용 8세대 OLED 투자를 진행할 경우, 선익시스템 증착기가 캐논토키 장비보다 40%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투자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한편, OLED 증착기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유기발광층을 증착하는 장비로 유기재료를 가열해 기화 상태로 만들고, 이를 패널기판에 증착하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IT용 8세대 OLED 채용을 추진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관련 증착기 개발을 추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선익시스템을 비롯해 야스, 피엔에이치테크, 신도기연 등 일부 OLED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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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업체 해외 진출에 따른 경쟁강도 심화 분석 등에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의 경쟁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수출은 1분기 38만대로 전년동기대비 87% 급증, 2023년 약 180만대 이상 수출을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업체들의 유럽과 이머징 국가의 전기차 시장 잠식이 본격화됐으며, 배터리와 소재업체들의 현지 진출까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K배터리 일부 소재업체들의 차별화된 주가 상승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안전하게 점유한다는 가정하에 정당화 될 수 있으며,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글로벌 시장을 균형있게 파악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과 2차전지 랠리 속에 빚투 지표로 활용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약 10개월 만에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융자 급증 배경에 대해 “2차전지 주가 상승률이 컸기 때문에 돈을 빌려서 주식을 사도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뒤늦게 시장에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이 올려놓은 2차전지 관련주들이 5월 조정의 타깃이 될 것"이라며, "연초 이후 상승폭이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하락폭도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4월12일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향유 가치는 BM 5.8조원, Materials 3.6조원, Innovation 0.6조원, CnG 0.8조원이며(상장 자회사 NAV 할인율 51% 및 비상장 자회사 할인 미적용), 합산 목표 시총은 11.8조원이라며, 위대한 기업이나 현 주가는 그 위대함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 454,000원을 제시하면서 투자의견을 REDUCE(매도)로 하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윈텍, 윤성에프앤씨, 디아이티, 엔시스, TCC스틸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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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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