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 '산호세 메가 캠퍼스' 건설 잠정 보류...경기침체 여파
구글(GOOG) '산호세 메가 캠퍼스' 건설 잠정 보류...경기침체 여파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4.24 13:26
  • 최종수정 2023.04.2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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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 사진=구글 홈페이지
구글 본사. 사진=구글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구글이 미국 산호세에 착공 예정인 메가 캠퍼스 건설을 잠정 중단했다. 경기침체 여파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구글은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메가 캠퍼스 건설을 중단했다.

건설비용만 약 190억달러(약 2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지만,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중단한 것이다.

앞서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일대 80에이커(약 9만7934평) 규모의 컴퍼스에 사무실 공간, 주택, 공원 등으로 구성된 공간을 올해 말 착공 예정이었다.

인공지능 AI.(이미지=과기부)
인공지능 AI. 사진=과기부

구글은 최근 모회사인 알파벳의 임직원 약 1만2000여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은 구글은 비용절감을 이유로 허리띠를 졸라 멘 것이다.

구글은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 사업이 위축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오픈AI의 챗GPT가 검색엔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절대강자인 구글을 견제하고 있다. 이 같은 챗GPT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구글도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

구글은 최근 자사 AI 팀인 ‘구글 딥마인드’를 출범하고, AI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구글은 검색, 유튜브 등 컨슈머용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클라우드와 SW 분야는 열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AI 강화는 경쟁사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면 매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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