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1 섹터분석]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 지속...관련주 테마 상승
[0421 섹터분석]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 지속...관련주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4.21 16:51
  • 최종수정 2023.04.2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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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韓 5대그룹과 전후 재건사업 간담회 소식 등에 일부 관련주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상승
테슬라, 1분기 부진한 실적에 따른 주가 급락 등에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EU, 가상화폐 포괄규제법안 통과 속 가상화폐 가격 약세에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 지속 등에 반도체 관련주 테마 상승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TSMC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6.7B, GPM 56.3%, 영업이익 $7.6B, OPM 45.5%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가이던스에 부합했고 이익률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1H23 매출액은 YoY -10% 수준 감소가 예상되지만, 사이클 저점 통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을 시작으로 23년 전사 매출액은 한자리수 초중반 % 수준의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 SK하이닉스
사진= SK하이닉스

아울러 글로벌 반도체장비회사인 램리서치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바닥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모간스탠리의 비중확대 의견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지난밤 美 증시에서 TSMC(+2.36%)와 램리서치(+7.23%)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이 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3.67%), ASML(+1.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4%)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금일 SK하이닉스, 제이아이테크, 에스앤에스텍, 하나머티리얼즈, HPSP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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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韓 5대그룹과 전후 재건사업 간담회 소식 등에 일부 관련주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국내 5대 그룹과 전후 재건사업 관련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그룹 CEO 등 10여명이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번 자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한국기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진=가디언
사진=가디언

한편,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 규모가 최소 6,000억~7,000억유로(약 850조~1,000조원)로 예상되는 가운데, 尹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더욱 적극적인 지원없이 향후 한국 기업이 재건사업기회를 선점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금일 에쓰씨엔지니어링, 대모, 현대에버다임 등 일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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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1분기 부진한 실적에 따른 주가 급락 등에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현지시간으로 19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지난밤 전거래일 대비 9% 넘게 급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은 233억2,9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반면, 순이익이 25억1,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1분기 단행한 가격 인하로 차량 매출이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으며, 매출총이익률은 19.3%로 시장 예상치(22.4%)를 하회한 것은 물론 2020년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5달러 내린 115달러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번스타인도 '시장 수익률 하회' 의견을 제시했으며, 그 외에도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에버코어ISI, 씨티그룹, 오펜하이머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한편,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계속해서 가격 인하를 통한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관련 Supply Chain 업체들의 Q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전기차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부문에서도 원가절감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및 Upstream/소재 내재화 움직임이 향후 국내 업체들에게 미칠 영향을 지속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가격 하향 조정세가 지속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마진 압박 상승 가능성이 부담되지만, 예상보다 내재화 속도(램프업)가 지연되는 점을 감안할 경우 국내 배터리셀·소재 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는 당분간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소식에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나노팀, 자비스, 유에스티, 상신이디피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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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가상화폐 포괄규제법안 통과 속 가상화폐 가격 약세에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 하락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EU 의회가 찬성 517표, 반대 38표로 가상화폐 규제 패키지 ‘미카(MiCA)’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산업을 규제하는 법안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화폐 업체들이 고객 정보를 식별하도록 의무화하는 별도 법안도 찬성 529표, 반대 29표로 통과됐다.

이와 관련, EU 의회는 성명을 통해 "법안은 거래 투명성, 공개, 허가, 감독 등과 관련해 가상화폐 플랫폼, 코인 발행자, 거래자에게 많은 요구 사항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연출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가상화폐 연출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이에 지난주 3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만8,000달러 수준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3.6% 가량 하락한 27,9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금일 케이피엠테크, 제이씨현시스템, 우리기술투자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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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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