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TSM), 2분기가 실적의 저점...3분기부터 매출 증가 기대
TSMC(TSM), 2분기가 실적의 저점...3분기부터 매출 증가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4.21 15:40
  • 최종수정 2023.04.2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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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21일 한국투자증권은 TSMC의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TSMC의 매출액은 167억달러로 컨센서스 169억달러를 하회했으나,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하단에는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94억달러로 컨센서스 72.3억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6.3%, 영업이익률은 45.5%로 컨센서스와 가이던스를 모두 상회했다. 

TSMC CI.
TSMC CI.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하단 기준 매출액 152억달러와 매 출총이익률 52%, 영업이익률 39.5%를 제시했다. 올해 CAPEX는 320억 ~360억 달러로 기존 계획을 유지해 투자 축소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마트폰, HPC 등 전방 사업 부진으로 고객사들이 강한 재고 조정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Automotive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분기대비 매출액 감소를 기록했다.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에 비해 20% 중반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간 매출액은 한 자릿수 초중반% 감소를 언급해 전년 대비 소폭 상승을 기대했던 기존 전망대비 하향 조정했다. 팹리스 고객들의 재고는 3분기에나 정상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대비 보수적으로 전망을 수정했지만 매출 반등의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스마트폰은 IT 세트 중 가장 먼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PC는 ODM 빌드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바닥 탈출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TSMC는 ChatGPT를 필두로한 AI 관련 수요 증가는 아직 수량화하기는 어렵지만 수요 회복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불황의 시기가 길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보다 TSMC는 불황에도 매출 조정폭은 적고 하반기 상승 여력은 크다"라며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가동률 상승과 함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TSMC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애플 아이폰15가 3분기에 출시된다"라며 "TSMC 5nm 공정으로 생산되는 AMD의 차세대 서버 CPU도 하반기 데이터 센터 투자 재개와 더불어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TSMC의 PER은 15.5배로 5년 평균인 23배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라며 "하반기 이후 매출확대 기대감과 밸류에 이션 매력도를 고려해 매수를 추천한다"라고 진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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