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 마틴(LMT), 긍정적 사업 환경..."환경매출 정체, 밸류에이션 고려 요인"
록히드 마틴(LMT), 긍정적 사업 환경..."환경매출 정체, 밸류에이션 고려 요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4.20 15:32
  • 최종수정 2023.04.2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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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냉전 기류와 자주국방 의지는 록히드마틴에 긍정적 사업 환경이지만, 매출 정체와 밸류에이션은 고려 요인이다.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올해 들어 3.1% 상승해 같은 기간 시장지수 (S&P500 8.2% 상승) 대비 부진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동사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것이 주가 반등을 제한했다.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시장 컨센서스는 2023년에 매출액 감소(-0.4% y-y)를 전망했다. 

로키드마틴의 F-35. 사진=록히드 마틴
로키드마틴의 F-35. 사진=록히드 마틴

록히드 마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1.3억달러(+1.1% y-y) ▲영업이익 20.4 억달러(+5.4% y-y) ▲주당순이익(EPS) 6.61달러(+2.6% y-y)를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고, 영업이익과 EPS는 각각 +4.6%, +8.5% 상회했다. 

▲항공기(-2.1% y-y) ▲미사일/화력통제(-2.6%) ▲회전익·미션시 스템(-1.2%)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우주부문 매출은 15.6% 증가했다. 

FY2023 연간 매출액과 EPS(26.6~26.9달러) 가이던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72.55억~73.55억달러로 기존(70.11억 ~71.10억달러) 대비 상향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신냉전 기류가 강해지는 국제 정세에서 각 국의 자주국방 의지와 정치적 긴장감은 동사 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장기 성장 기대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요 수익원인 F-35의 인도 증가가 제한적이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등의 이슈는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2024년 국방 예산으로 전년보다 3% 늘어난 8,420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3년 PER 18.6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최근 5년 평균 PER 17.0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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