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스포츠(02020), 수급 이슈 해소될 전망
안타스포츠(02020), 수급 이슈 해소될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4.19 14:12
  • 최종수정 2023.04.19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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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19일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안타스포츠의 주가 7.4% 하락은 유상증자 할인율인 8.84%에 해당하는 주가 희석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라며 "2020년 샤오미 케이스를 근거로 수급 이슈는 빠르게 해소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안타스포츠
사진=안타스포츠

그는 "이번 주가 하락으로 PER은 리오프닝이 미반영된 2022년 바닥 수준에 근접, 상반기까지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다"라며 "향후 주가는 낙관적인 펀더멘털에 수렴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4월 18일 제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 이번 증자를 통한 조달자금 규모는 약 118억HKD이며, 조달한 자금은 2022년 급증한 유동부채(YoY +64.4%) 상환 및 운영자금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유상증자 방식은 Top-up  placement으로 진행된다. 양도자(대주주)가 양수자에게 1.19억주(총주식수의 4.39%)의 지분을 공시일 기준 약 8.84%  할인된 99.18HKD에 선양도하고, 이후 양도자인 대주주가 총주식수의 4.2%에 해당하는 신주발행 권리를 행사하는 방식이다.

이를 반영해 2025년 만기인 10억 유로(86.1억HKD) 규모의 제로금리 전환사채의 전환가액도 기존 101.9HKD에서 101.46HKD로 하향 조정했다.

정진수 연구원은 "상기 증자 방식의 장점은 증자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라며 "샤오미(1810.HK) 케이스가 대표적이며, 샤오미의 주가는 증자 익거래일인 2020년 12월 7일 증자 할인율을 반영한 7% 하락한후 1개월 이상의 상승 랠리 시현했다"라고 밝혔다.

안타스포츠는 1Q23 부문별 예상 매출이 전부문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본업인 안타브랜드와 주력 캐시카우 사업인 휠라는 역증가 전환했으며, 기타 아웃도어 부문은 75~80%대의 고성장을 예상한다"라며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오프라인 수요 회복이 특히 휠라 매출에 긍정적이며, 휠라 부문의 낙관적 회복세는 상반기 동안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진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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