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8 섹터분석] 삼성SDI, LG화학 1.2조원 투자 새만금 전구체 공장 건설 모멘텀.. 2차전지 테마 상승
[0418 섹터분석] 삼성SDI, LG화학 1.2조원 투자 새만금 전구체 공장 건설 모멘텀.. 2차전지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4.18 17:32
  • 최종수정 2023.04.18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 모멘텀 지속 등에 2차전지 테마 상승
머크-모더나 개발 암 백신, 중간임상실험서 효과 입증 소식에 모더나(MODERNA) 상승
반도체 업황 부진 속 TSMC 설비투자 삭감 우려 등에 반도체 관련주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삼성SDI, 6세대 각형 배터리 공개 예정 및 LG화학 1.2조원 투자 새만금 전구체 공장 건설 모멘텀 지속 등에 2차전지 테마 상승

삼성SDI가 언론을 통해 18~27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초격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우선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와 와 독자 특허의 실리콘 소재인 SCN 기술로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구현한 6세대 각형 배터리(P6) 등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P6은 양극재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5세대 각형 배터리(P5)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인 제품이다.

또한, 삼성SDI는 46 파이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도 소개하며,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 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상반기 안으로 준공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이차전지 및 디지털 플렉서블 배터리 기술. 자료=삼성SDI
삼성SDI의 이차전지 및 디지털 플렉서블 배터리 기술. 자료=삼성SDI

한편,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새만금이 2차전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전일 LG화학은 오는 19일 유관기관들과 전라북도 군산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전구체 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인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이번 협약으로 2028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할 예정.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코프로, 윤성에프앤씨, 글로벌에스엠, 초록뱀이앤엠, 탑머티리얼, 엘앤에프, 피엔티, 삼성SDI 등 2차전지 테마가 상승했다. 삼성SDI, 中 '오토 상하이 2023'서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 공개 예정 소식 등에 티에스아이, 한농화성, 씨아이에스, 이수화학, 레몬 등 2차전지(전고체) 테마도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 머크-모더나 개발 암 백신, 중간임상실험서 효과 입증 소식에 모더나(MODERNA) 상승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와 모더나가 개발한 암 백신이 중간임상실험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크와 모더나가 고위험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암 백신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암 백신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를 함께 처방받은 환자의 79%는 18개월 뒤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R&D랩에서 일하고 있는 연구원들. 사진=머크 홈페이지
사진=머크 홈페이지

아울러 암 재발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2년 뒤 재발 여부를 확인한 결과, 키트루다와 암백신을 함께 맞은 22%는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키트루다만 처방받은 이들 중에선 40%가 재발 또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모더나향 매출 비중이 높은 소마젠을 중심으로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등 일부 모더나(MODERNA)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 반도체 업황 부진 속 TSMC 설비투자 삭감 우려 등에 반도체 관련주 하락

반도체 경기 둔화, 미국의 중국 제재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TSMC의 설비투자 삭감 루머까지 흘러나오며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매출 급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 업체 중 다수 업체가 2024년 사업 전망을 보수적으로 전환하면서 인력, 마케팅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슈퍼 '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최근 중국 판매 제한, 메모리·파운드리 고객의 CAPEX 삭감, 주문 축소로 인해 내년 실적 하락 압박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TSMC CI.
TSMC CI.

이와 관련, 최대 고객사인 TSMC가 이미 주문한 EUV 장비 수량 중 40%를 삭감하거나 납품기한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루머가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TSMC는 시장 루머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3.8%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DB하이텍, SK하이닉스, 에프에스티, 티에프이, 에스앤에스텍, 예스티, 유니테스트, 테스,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