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mRNA 암백신, 흑색종 환자 79% 효과
모더나 mRNA 암백신, 흑색종 환자 79% 효과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4.18 16:50
  • 최종수정 2023.04.1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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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모더나
모더나

모더나와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가 공동개발한 암 백신이 중간 임상 실험 결과 고위험 흑색종 환자에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약회사 모더나와 머크가 고위험 흑색종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해당 임상 시험에서 맞춤형 암 백신후보와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결과 약 79%의 환자가 18개월 후에 암 세포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157명은 중 107명은 수술 후 맞춤형 백신과 키트루다를 처방받았고, 나머지 50명은 키트루다만을 맞았다.

병용요법이 처방된 79%는 18개월 후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했다. 키트루다만 처방 받은 환자의 경우 62%가 18개월 후 암 세포가 발견되지 않았다.

모더나 주가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실험 2년 뒤 재발 여부를 확인하자 두 가지 치료를 모두 받은 환자 중 22%가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한것으로 나타났으며, 키트루다만 투여한 경우에는 40%가 재발허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 사이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며 새로운 항암 백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연구진은 맞춤형 암 백신과 키트루다 대한 임상3상을 실시하고, 향후 폐암, 비소세포암 등 다른 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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