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7 섹터분석] 스페이스X, 국내 통신 3사에 스타링크 협력 제안 소식 등에 우주항공산업 테마 상승
[0417 섹터분석] 스페이스X, 국내 통신 3사에 스타링크 협력 제안 소식 등에 우주항공산업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4.17 17:24
  • 최종수정 2023.04.1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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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생산량 제한에 따른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철강 주요종목·철강 중소형 테마 상승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상호 지식재산권 분쟁 사실상 해소 국면 진입 소식 등에 원자력발전 상승
G7, 해상풍력 및 태양광 대폭 확대 기대감 등에 풍력에너지·태양광에너지 상승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中 철강 생산량 제한에 따른 수혜 기대감 지속 및 포스코·현대제철 열연강판 가격 인상 소식 등에 철강 주요종목·철강 중소형 테마 상승

중국 정부가 올해 자국 철강업체 생산량을 2022년 수준 이하로 억제할 방침이라며, 이달 내로 중국산 철강 생산량 축소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중국 조강 생산량은 10억1,800만t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으며, 사상 최대인 2020년 10억6,500만t 대비 4.4%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중국 철강업체가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철강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일 경우 포스코그룹이 반사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중국의 부동산 지표 개선으로 최근 글로벌 철강사들 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그동안의 최악의 상황에서 바닥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로 갈수록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의 중국 철강 수급 개선 전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사진=인포스탁데일리)
현대제철.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지난 14일 포스코는 4월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 이번 인상은 이달 주문 투입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제철도 4월 출하분부터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씩 올렸으며, 양사는 이달부터 냉연도금재 가격도 톤당 3만원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철광석 등 원료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설비 보수 시즌을 맞아 물량 공급이 견조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꾸준히 가격을 올린만큼 지난해 4분기 크게 악화된 실적은 다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다.

지난 14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한국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미국 상무부의 5차 상계관세 연례재심 조사에서 미소마진(산업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간주돼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는 기준이 되는 중간 이윤이나 수입 물량)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0.27%, 포스코는 0.2%의 미소마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4차 연례재심에 이어 이번 판정에서도 관세 부담을 덜게됐다.

이 같은 소식 속 포스코스틸리온, 세아제강, KG스틸, POSCO홀딩스, TCC스틸, 대호특수강 등 철강 주요종목·철강 중소형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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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상호 지식재산권 분쟁 사실상 해소 국면 진입 소식 등에 원자력발전 상승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WH) 간 상호 지식재산권(IP) 분쟁이 사실상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해졌다.

한수원이 원자력발전소 설계의 원천 기술에 대한 웨스팅하우스의 지분을 일정 비율 인정해주는 대신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의 원전 수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양측 간 대원칙에 대한 잠정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려졌다.

양측은 이같이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으로 지분 비율을 어떻게 정할지 막판 치열한 협상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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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력원자력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해 12월 한수원이 체코 원전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 고지한 서류(입찰 관련 정보 등)를 반려한 상태로 수출 통제 대상인 미국의 원전 기술을 해외로 반출할 경우 고지 주체는 한수원이 아닌 미국 기업(사실상 ‘웨스팅하우스’)이어야 한다는 게 반려 이유였다.

만약 IP분쟁이 해소돼 웨스팅하우스가 신고 주체로 나서주면 체코 진출의 걸림돌이 해소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우리기술, 한전기술, 한전산업, 보성파워텍, 서전기전, 두산에너빌리티, 비에이치아이 등 원자력발전 테마가 상승했다.

▷우리기술은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주)와 355.83억원(최근 매출액대비 71.89%) 규모 공급계약(신한울 3,4 DCS 구매) 체결(계약기간:2023-04-17~2027-12-31) 공시.
▷한전기술은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총 575.32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1.39%) 규모 공급계약 체결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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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국내 통신 3사에 스타링크 협력 제안 소식 등에 우주항공산업 테마 상승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 서비스 개시를 예고한 스페이스X가 국내 통신 3사에 통신 판매 등 사업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에 스타링크 판매를 각각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비밀유지협약(NDA)으로 인해 비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8일 국내 스타링크 사업을 전담할 ‘스타링크코리아 유한책임회사’(Starlink Korea LLC)를 설립한 바 있으며,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2분기에 국내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스타쉽(사진=스페이스X)
스타쉽(사진=스페이스X)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17일 오후 9시께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스타십과 수퍼헤비를 합친 로켓의 궤도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며, 부분별 시험이나 준궤도 시험을 통해 로켓 성능을 검증한 적은 있었지만 궤도 시험 비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파이버프로, 한국항공우주, 비츠로테크, 쎄트렉아이, AP위성 등 우주항공산업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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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7, 해상풍력 및 태양광 대폭 확대 기대감 등에 풍력에너지·태양광에너지 상승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 열릴 G7 회의를 앞두고 주요 부문 장관들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2030년 누적으로 해상풍력 150GW, 태양광 1,000GW 수준으로 목표치가 합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말까지 G7 국가의 해상풍력 누적 설치량은 24GW, 태양광은 314GW이므로, 향후 8년간 해상풍력은 약 7배, 태양광 약 3배의 설치량 증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G7 중 절대적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이 큰 미국은 IRA 도입으로 2032년까지 해상풍력과 태양광 설치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되어 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국가들도 러시아의 화석연료 의존을 탈피하기 위한 REPowerEU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약 1,200GW(현재 약 530 GW)의 풍력, 태양광을 확보하기로 확정했고, 이에 따른 정책을 입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상업시설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사진=한화솔루션)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사진=한화솔루션)

국내 풍력, 태양광업체들의 주가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였지만, 배터리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촉매제가 미국 IRA였고, 이는 풍력, 태양광업체들에게도 같은 수혜를 주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G7이 공동선언문을 통해 해상풍력과 태양광 2030년 목표 설치량을 공격적으로 제시하면, 이는 재생에너지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OCI, 우림피티에스, 유니슨, SK오션플랜트, 효성중공업, 한화솔루션, 윌링스, 레이크머티리얼즈 등 풍력에너지·태양광에너지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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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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