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erck), 바이오업체 ‘프로메테우스’ 108억 달러에 인수
머크(Merck), 바이오업체 ‘프로메테우스’ 108억 달러에 인수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4.17 15:33
  • 최종수정 2023.04.1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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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글로벌 제약사 머크(MRK)가 미국 바이오업체인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RXDX)를 108억 달러(약 14조1200억원)에 인수했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크는 프로메테우스를 지난 14일 종가기준에서 프리미엄 75%를 얹은 주당 200달러, 총 108억달러에 인수를 합의했다.

이번 인수로 머크는 궤양성 대장염과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치료에 강점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면역학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무엇보다 머크는 자가면역 등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PRA023’이 자사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선 프로메테우스의 PRA023이 최근 고무적인 임상 2상 시험결과를 발표하자, 머크가 인수에 더욱 서두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우리의 전체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더하고 향후 10년간 성장을 견인할 지속가능한 혁신 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연내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자가면역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프로메테우스의 PRA023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인수를 재촉하게 된 배경이 PRA023의 고무적인 2단계 임상실험 결과다"라고 밝혔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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