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7주요뉴스] TSMC 실적도 꺾였다…파운드리도 못 버틴 반도체 한파
[0417주요뉴스] TSMC 실적도 꺾였다…파운드리도 못 버틴 반도체 한파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4.17 08:50
  • 최종수정 2023.04.17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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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4월 17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TSMC 실적도 꺾였다…파운드리도 못 버틴 반도체 한파

반도체 혹한기에도 비교적 수요가 탄탄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마저 업황 악화를 버티지 못하고 실적이 꺾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전년 동기 대비 월 매출은 약 4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TSMC가 지난 10일 발표한 올해 3월 매출은 1천454억800만 대만달러(약 6조3천억원)로 작년 3월보다 15.4% 줄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월 매출이 감소하기는 2019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2월에 비해서는 10.9% 줄었습니다. 또 2021년 10월(1천345억3천900만 대만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월 매출입니다.

 

▲ 유류세 조정여부 이번주 결정…추경호 "민생부담 진지하게 고려"

정부가 여당과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중으로 유류세 조정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물가 상승 때 공사 자재 계약금액을 더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가계약제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13일(현지시간)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유류세 운영 방안을 이번 주 중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빚 늘고 수출은 줄고… 비틀대는 한국경제

지난해 한국의 국가채무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비기축통화 10개국의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국가채무와 수출 여건이 당분간 악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공개한 재정점검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채무(D2) 비율을 54.3%로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추산치(54.1%)보다 0.2%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 규모와 비교해 채무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는 의미입니다.

 

▲ '1717대1' 마이크로투나노…SW社 토마토시스템 청약

이번주에는 마이크로투나노와 토마토시스템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섰습니다. 반도체 검사용 부품 제조회사인 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17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1만5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토마토시스템은 18~19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대학이나 공공기관 등에 사용자환경(UI) 및 사용자경험(UX)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기업입니다. 대학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요예측에서는 363.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희망가(1만8200~2만2200원) 하단인 1만8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상장 주관사는 교보증권입니다.

 

▲ 중국 공들이는 현대차·기아, 상하이 모터쇼서 34개 차량 선보인다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현대차와 기아가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전략 차종들을 여럿 공개합니다. 중국 시장에 특화된 차량으로 현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는 18일부터 열흘 동안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략 차종을 공개하고 현지 사업 계획도 알립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2,160㎡(약 653평) 규모의 전시장을 열어 신차와 양산차 등 20대 차량을 전시하고, 기아는 2,025㎡(약 613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콘셉트카와 신차, 양산차, 플랫폼 등 14개 전시물을 선보입니다.

 

▲ 작년 한국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2% 대…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하

지난해 한국의 세계 시장 수출 점유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와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수출액 24조 9천 44억 8천 900만 달러 가운데 한국의 수출액은 6천 835억 8천 500만 달러로 2.74%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20년 2.90%를 기록한 뒤 이듬해 2.88%로 하락한 뒤 2년 연속 떨어진 것입니다. 한국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4년 3.02%를 기록하며 처음 3%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한 뒤 2018년(3.09%)까지 5년 연속 3%대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역대 최고 점유율인 3.23%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제2 에코프로` 찾는 묻지마 투자 경고음

최근 증권가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래대금도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상황이 이렇게 되자 에코프로 그룹주로 돈을 번 투자자들이나 투자 기회를 놓친 사람들 할 것 없이 모두 '제2의 에코프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업황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평가의 반도체주와 헬스케어주에 눈길을 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 사업 내용 조차 모른채 '묻지마 투자'에서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는 "수익이 크면 위험도 큰 게 증시 격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삼성·SK·현대차·LG 재고자산 187조 돌파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의 재고자산이 지난해 일제히 증가하며 187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삼성과 SK의 재고자산 증가폭이 두드러졌고 현대차와 LG 역시 5조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가전, 스마트폰 등 4대 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거의 모든 사업군에서 수요가 위축된 것이 재고자산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에 포함된 비금융 상장사 55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 규모는 총 187조2392억원으로 전년(144조582억원)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재고자산은 일상적인 영업활동 과정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상품과 제품, 재공품, 원재료, 저장품으로 구성됩니다.

 

▲ 포스코, 2차전지 바람에 카카오 제쳤다…그룹 시총 22조 원↑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올 20조 원 넘게 늘며 카카오그룹을 넘어섰습니다. 포스코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비철강·신사업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차전지주 강세에 관련 자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기준 포스코 계열 코스피·코스닥 시장 상장 회사 시총은 연초 대비 22조 8770억 원 증가한 63조 468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무려 52.6%의 증가율입니다. 반면 카카오그룹은 연초 46조 6056억 원에서 48조 4333억 원으로 3.9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시총 기준 재계 6위의 포스코그룹은 5위의 카카오그룹과 순위를 뒤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총 격차는 15조 원에 이릅니다.

 

▲ 카페 옆에 또 카페…'3高' 겹치니 남는 게 없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전문점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상당수는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계 1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는 작년 매출이 2조5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8.9%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작년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사태에 따른 소비자 보상으로 일회성 비용 지출이 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저가 커피 브랜드 1위이자 가장 많은 점포수를 보유한 이디야커피도 같은 기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47.4% 감소했습니다. 이 밖에 컴포즈커피(제이엠커피컴퍼니)는 영업손실 33억원으로 손실폭이 확대했으며, 탐앤탐스도 영업적자를 이어갔습니다.

 

▲ 공정위, 막판 고심하는 이것은...한화-대우조선, 결합승인 '초읽기'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마지막 걸림돌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이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우선적으로는 '승인' 결정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무조건 승인이냐 조건부 승인이냐를 두고 공정위가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중 전원회의를 열고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심의·의결합니다. 공정위가 매주 수요일 전원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감안하면 19일이나 26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중 공정위의 최종 판단이 내려지면 지난 12월 한화가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한지 4개월만에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됩니다.

 

▲ 다시 뜨는 반도체 IPO…흑역사 끝나나

반도체 테마주에 도는 온기가 기업공개(IPO) 시장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 이후 반도체 섹터가 반등하는 가운데 지난해 이후 부진을 겪던 반도체 기업 IPO도 부활 조짐입니다. 1분기부터 이어진 중소형 규모 IPO 종목의 흥행 열기가 이어지는데다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는 만큼 증권가의 기대도 커집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상장한 종목 중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1월27일 상장한 미래반도체입니다. 공모가 6000원으로 시작해 지난 14일 종가 기준 2만8400원까지 올라 등락률 373.3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7일 상장한 자람테크놀로지는 공모가 2만2000원에서 4만원까지 오르며 81.82%의 등락률을 보였습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던 티이엠씨(425040) 역시 1월19일 상장한 후 공모가 2만8000원에서 4만3800원까지 상승하며 56.43% 올랐습니다.

 

▲ 유류세 인하 중단 임박했는데…기름값 1700원 '턱밑'

대전지역 휘발유 가격이 1700원 턱밑까지 올라왔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줄이면서 국제유가가 널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일 최저가를 기록하던 경유 역시 오름세입니다. 문제는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두고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62.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1500원대 머물렀던 휘발유 가격이 100원 가량 뛴 셈입니다.

 

▲ 케이뱅크, 정기예금상품 한 달 만에 또 금리 인하

케이뱅크가 기준금리 동결에 정기예금 금리를 또 다시 인하했습니다. 기본금리 인상 한달만에 금리를 변경, 긴축종료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됩니다. 케이뱅크는 13일 코드K 정기예금 1년만기 상품 기본금리를 1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해 3.70%에서 3.60%로 조정했습니다. 지난 3월 17일 해당 상품 기본금리를 10%P 인상한지 한달도 채 되지않아 금리를 다시 낮췄습니다. 1년만기 상품은 코드K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자랑합니다. 지난 1월 5.00%까지 올랐던 기본 금리는 3.60%까지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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