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PO에 나선 기업은 총 27곳이며, 16개 종목이 신규 상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1077:1로 지난해 4분기 462:1보다 상승하면서 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공모가 상단 이상 기업 비중은 75.0%로 전분기 대비 33.8%포인트 증가했다.
상장일 주가 성과의 경우 시가와 종가 성과 모두 최근 6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인 78.1%와 104.1% 기록했다.
◇ 최근 5년 IPO 종목들…시가 수익률 평균 40.1%
최근 5년간 IPO된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시가 수익률의 평균은 40.1%를 기록했다.
높은 시가 수익률을 기록한 2020년(53.3%)과 2021년(54.9%)대비 2022년 연간 기준 시가 수익률은 27.7% 수준이었다.
2023년 1분기 기준 공모가대비 시가 및 종가 수익률 평균은 각각 78.1%, 104.1%이다.
1분기 IPO 기업들 중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소재, IT, 산업재 섹터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으며, 금융 섹터는 부진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1분기 IPO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각각 +78.1%(시가), 104.1%(3월말 종가)를 기록했다”면서 “주식시장 변동성 및 매크로 환경이 완화됐고, 연초 AI(ChatGPT), 로보틱스, 2차전지 테마 랠리가 이어지면서 IPO 시장도 활기를 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공모가 대비 주가…꿈비(+471%), 미래반도체(+408%) 기록
3월말 종가기준 공모가 대비 주가 성과가 가장 높았던 종목은 꿈비(471%)와 미래반도체(408%)로 조사됐다.
이외에 ▲오브젠(181%) ▲제이오(168%) ▲나노팀(154%) ▲자람테크놀로지(126%) ▲금양그린파워(107%) ▲스튜디오미르(103%) ▲삼기이브이(81%) ▲한주라이트메탈(69%)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모가 대비 주가 성과 하위는 ▲바이오인프라(15%) ▲이노진(39%) ▲지아이이노베이션(41%) ▲티이엠씨(44%) ▲LB인베스트먼트(55%) ▲샌즈랩(65%) 등으로 나타났다.
박세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당분간 코스닥 시장 IPO 위주로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정 종목에 편향됐던 작년과는 달리 남은 상반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달 예정된 수요예측 기업들은 12개사로 아직 IPO 재료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