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 섹터분석] 中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에 건설기계 테마 상승
[0412 섹터분석] 中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에 건설기계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4.12 17:35
  • 최종수정 2023.04.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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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에 건설기계 테마 상승
한전, 英 정부와 원전·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소식 등에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에코프로 주가 과열 논란, 2차전지·리튬·폐배터리 테마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中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에 건설기계 테마 상승

중국 지방정부가 올해 최소 12조2,000억위안(약 2,335조6,900억원)을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31개 성·시·자치구 중 올해 지출 계획을 공개한 21곳의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인프라 투자액을 추산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7%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투자 대상은 주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 발전시설, 산업단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건설기계
사진=현대건설기계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는 최근 건설 붐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중국 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중국 건설사업 활동 지수는 65.6으로 작년 12월 말(54.4)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토지사용권 매각 수익이 대폭 감소한 탓에 지방정부 재정이 악화한 점은 부담이나, 이에 중국 당국은 국가개발은행 등 국책 금융회사를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창단조, 두산밥캣, 진성티이씨 등 건설기계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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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英 정부와 원전·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소식 등에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전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부산에서 그랜트 샵스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영국 신규 원전사업 참여 방안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영국 정부의 조직 개편과 영국원자력청(GBN) 설립을 통한 원자력 확대 정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며, 한전과 영국원자력청이 신규 원전사업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전은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위해 영국 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전방위 수주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 나주사옥. 사진=한전 제공
한국전력 나주사옥. 사진=한전 제공

아울러 정 사장과 샵스 장관은 원자력 외에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에너지 효율, 전기차 및 송배전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은 지난 2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에서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로 정부 조직을 개편해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안보 강화정책을 중점적으로 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 속 지투파워, 대한전선, 비에이치아이, 두산에너빌리티, 우리기술 등 원자력발전 테마가 상승.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기대감 등에 LS, 효성중공업, 윌링스 등 풍력·태양광에너지 테마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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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프로 주가 과열 논란 속 2차전지·리튬·폐배터리 테마 하락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자회사별 예상 이익에 근거한 동사의 향유 가치는 BM 5.8조원, Materials 3.6조원, Innovation 0.6조원, CnG 0.8조원이며(상장 자회사 NAV 할인율 51% 및 비상장 자회사 할인 미적용), 합산 목표 시총은 11.8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위대한 기업이나 현 주가는 그 위대함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현 시가 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고,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 필요한 것은 2030년을 반영하기 위한 시간의 경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30년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려면 당분간 중기 실적을 확인해 가는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며, 위대한 기업이나 2023년 4월11일 현재 좋은 주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삼성증권도 지난 4일 에코프로에 대해 NAV 대비 현 주가는 현저한 고평가 영역이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상향했으나, 투자의견을 BUY에서 HOLD로 햐항 조정했다.

에코프로의 사업목적이 보고서에 나와있는 대로 자회사를 지배하며 수익은 일반 용역 및 브랜드 사용료, 배당금 수익 통해 이뤄지는 지주회사라는 데 동의한다면, 적정가치는 보유 지분가치에 순차입금을 제외한 NAV 평가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그룹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2차전지 전반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이수화학, 대주전자재료, 천보, 코스모화학, 엘앤에프 등 2차전지 테마가 하락했다.

아울러 강원에너지, 지엔원에너지, 코스모화학, 성일하이텍, 새빗켐 등 리튬, 패배터리 테마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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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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