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4조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화성 전기차 공장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건축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만대 수준의 전기차가 생산될 전망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24조 원을 투자해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 대(수출 92만 대)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 대로 각각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 연구개발, 인프라, 연관산업 등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4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를 출범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론칭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에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EV9’을, 현대차는 내년에 ‘아이오닉 7’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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