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기준금리 동결 속 고금리 장기화 전망 등에 국내채권 대체로 하락
[채권] 기준금리 동결 속 고금리 장기화 전망 등에 국내채권 대체로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4.11 18:17
  • 최종수정 2023.04.1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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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가, 금융, 거래소 그래프.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1일 국내채권가격은 기준금리 동결 속 고금리 장기화 전망 등에 대체로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 경계감 등에 하락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도 하락 출발했다. 이후 장,단기물간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3.9bp, 2.6bp 상승한 3.231%, 3.191%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9bp 상승한 3.255%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3.0bp 하락한 3.48%로 마감했다.

금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한 가운데,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긴축을 상당 기간 이어가겠다는 문구에 주목하며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모습이다. 또한, 올해 근원물가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3.0%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국내 채권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까지 형성되고 있는데, 금통위원들은 그러한 견해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당분간 최종금리가 3.7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언급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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