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WE), 법인세 보전 위한 '주주권 제도' 도입
위워크(WE), 법인세 보전 위한 '주주권 제도' 도입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4.10 16:46
  • 최종수정 2023.04.1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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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워크(WeWork) 로고, 웹사이트
사진=위워크(WeWork) 로고, 웹사이트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사무공간 공유기업 위워크(WeWork Inc., NYSE:WE)가 법인세 자산을 보존하기 위한 주주 권리 계획을 채택했다.

10일 성명서에 따르면, 위워크는 순영업손실 이월(net operating loss carryforwards, 이하'NOLs') 가용성을 유지함으로써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보호하는 내용의 주주 권리 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위워크가 지난달 제3자 투자자인 채권자 그룹 및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와 유동성을 높이고 부채를 줄이기 위한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위워크는 향후 연방 과세소득과 주 과세소득을 상쇄할 수 있는 미국 연방 NOLs 약 69억 달러와 주 NOLs 약 66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위워크는 소유권 변경의 경우 NOLs의 이용 능력이 실질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리계획 또는 '포이즌 필(poison pill, 기업의 경영권 방어수단)'은 개인이나 그룹이 회사의 4.9% 이상의 소유권을 취득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법인세 자산 보존 계획은 금요일에 발효되었고 1년 후에 만료될 예정이다.

또한, 월요일 위워크는 자회사인 위워크 컴퍼니(WeWork Companies)와 WW 공동 채무자(WW Co-Obligor)가 2025년 만기 7.875% 선순위 채권과 2025년 만기 5.00% 선순위 채권을 모두 교환하는 별도의 제안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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