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0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 522억원(-9.7% YoY), 영업이익 872억원(-44.8% YoY, OPM 8.3%), 지배주주순이익 599억원(-49.0% YoY, NPM 5.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3, 4분기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북미 등 해외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뚜렷한 실적개선이 점쳐진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예상 매출 4조 4,639억원(+8.0% YoY), 영업이익 3,401억원 (+58.8%, OPM 7.6%), 지배주주순이익 2,860억원(+112.6%, NPM 6.4%)으로 추정된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부터 기대되는 면세점 실적 회복은 럭셔리 고단가 라인(설화수, 헤라 등) 비중이 70~80%로 높은 만큼 외형과 이익의 확대가 모두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미지역 성장세가 좋다(2023E 매출액 2,470억원; +36.2% YoY)”면서 “라네즈가 꾸준히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작년 11월 인수 작업이 완료된 '타타 하퍼' 실적이 올해부터 실적이 온기 반영된다”고 판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글로벌 피어 평균 P/E 40배에 20%를 할인한 32배를 적용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