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기대치 상회 ‘호실적’…”이제 시작일 뿐”
LG전자, 1분기 기대치 상회 ‘호실적’…”이제 시작일 뿐”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4.10 07:54
  • 최종수정 2023.04.0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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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건강관리 가전, 자료 : LG전자 홈페이지
사진=LG전자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가전 매출 개선과 원가절감이 크게 개선되면서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10일 BNK투자증권은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20.4조원(-7%QoQ, -3%YoY), 영업이익 1.5조원 (2,063%QoQ, -23%YoY)를 기록했다”면서 “매출은 컨센서스를 2% 하회했으나 영업 이익은 34%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을 제외한 단독 실적은 매출액 16.4조원(-5%YoY), 영업이익 1.33조원(-16%YoY), 영업이익률 8.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2022년 선제적인 재고 관리 등으로 업황의 어려움을 극복한 실적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는 평가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A(가전) 매출은 flat YoY해 달러환산 YoY 성장률이 7개 분기만에 상승 전환했다”면서 “가전 매출이 연초 기대 보다 더 호전된 이유는 B2B 수요 개선과 프리미엄 시장 장악에 이어 미드앤드급 시장을 공략하며 점유율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업이익률은 물류비 하락으로 11.4%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HE 사업부는 매출액 -17%YoY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고정상화와 원가절감 덕분에 영업이익률 4.9%를 기록했으며, VS는 매출액 26%YoY 성장과 영업이익률 2.6%를 기록했고, BS는 매출액 -13%YoY로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BNK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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