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4월 IPO 나서는 마이크로투나노·토마토시스템, 흥행 돌풍 일으키나?
[비상장+] 4월 IPO 나서는 마이크로투나노·토마토시스템, 흥행 돌풍 일으키나?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4.10 07:56
  • 최종수정 2023.04.10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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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4월 중 수요예측 및 청약이 진행되는 기업은 ▲마이크로투나노 ▲토마토시스템 ▲나라 셀라 ▲모니터랩 ▲에스바이오메딕스 ▲프로테옴텍 등 총 6곳이다.

이 가운데, 4월 중으로 상장 예정인 기업은 ▲마이크로투나노 ▲토마토시스템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0~11일 수요예측 후 17~18일에 일반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 역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0~11일 수요예측 뒤 18~19일에 일반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사진=토마토시스템 홈페이지
사진=토마토시스템 홈페이지

◇ 토마토시스템, UI/UX 개발 솔루션 선도기업

토마토시스템은 UI/UX 개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정부와 대학 정보화 시스템(SI) 중심으로 사업을 넓혀왔으며, 최근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주요 사업인 UI/UX 개발 솔루션은 웹브라우저 어플리케이션 상의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개발자를 위한 툴이다.

주력 소프트웨어 제품은 ▲UI/UX 개발 솔루션인 eXBuilder6이다. UI/UX 플랫폼 이외에도 ▲싱글사인온(SSO) ▲엔터프라이즈포털(EP) ▲DB모델링 툴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토마토시스템의 특징 중 하나는 향후 ‘패키지 수주’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마토시스템 매출 추이 및 사업구조 비중. 자료=한국투자증권
토마토시스템 매출 추이 및 사업구조 비중. 자료=한국투자증권

대부분 내수향 매출이며, 2023년 예상 매출액 비중은 ▲솔루션 31.8% ▲솔루션 기반의 SI 32.4% ▲용역 29.0% ▲일반 SI 6.7%이다.

eXBuilder6의 경쟁력 기반으로 수주 확대 기대: 대표 제품인 eXBuilder6의 경쟁력은 확장성, 호환성, 개발 편의성, 최적화, 빠른 속도 등에 있다.

특히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수주다.

상장 후 주주구성 및 유통가능 물량 세부 내역. 자료=한국투자증권
상장 후 주주구성 및 유통가능 물량 세부 내역. 자료=한국투자증권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말 수주 잔고는 207억원이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3년 매출액 324억원(+19.5% YoY), 영업이익 83억원(+10.6% YoY, OPM 25.5%)을 전망한다”면서 “솔루션 활용 트렌드 확대에 따라 연도별 계약 건수가 순증하고 있고,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금융, 제조, 대학교 등 고객군이 다양화되고 있어 매출의 안정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높은 솔루션 사업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마진율도 지속적으로 선방할 전망이다. 연말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사진=마이크로투나노 홈페이지
사진=마이크로투나노 홈페이지

◇ 마이크로투나노, MEMS 기반 프로브카드 제조업체

지난 2000년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 (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용 프로브카드 및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MEMS 기술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5년 5월 주식회사 미코에스앤피의 프로브카드 사업부문 인수(자산양수도계약, 539억원)했다.

마이크로투나노 상장 후 주주구성. 자료=KB증권
마이크로투나노 상장 후 주주구성. 자료=KB증권

마이크로투나노의 주요 제품으로는 ▲Nand-Flash용 프로브 카드 ▲DRAM용 WFBI 프로브카드 ▲CIS (CMOS Image Sensor) 웨이퍼 TEST용 프로브카드 (개발 완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MEMS 기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체 파운드리를 보유하고 있어 파운드리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탑재된 프로브 핀 (Probe Pin)을 웨이퍼에 접촉, 전기 신호를 이용해 반도체 칩의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 장비로 후공정 프로세스 진행 전 웨이퍼 상의 불량 소자를 선별하는데 사용된다.

고객사로는 ▲SK Hynix ▲YMTC ▲화홍 등이 있다. 평균적으로 매 분기 2~3개월 전 공급 업체 선정 및 발주가 진행된다.

프로브카드의 평균 납기는 약 6주이며, 일괄 또는 분할하여 공급되는 구조이다.

마이크로투나노 사업부문별 매출구성 및 실적 추이. 자료=KB증권
마이크로투나노 사업부문별 매출구성 및 실적 추이. 자료=KB증권

2022년 기준 매출액 414억원(+30.6% YoY), 영업이익 63억원 (+28.5% YoY), 당기순이익 58억원 (+37.6% YoY), 영업이익률 15.2%를 기록했다.

2022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Nand-Flash용 프로브 카드 93.7% ▲DRAM용 프로브카드 3.8% ▲기타 프로브 카드 0.5% ▲파운드리 및 기타 2.1% 등이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402억원(-3.1% YoY), 영업이익 53억원(-15.9% YoY)을 제시한다”면서 “중국 Mingzhen사(지분 20% 보유)를 통한 중국 진출 및 중국향 매출 확대 가능성, Formfactor 등이 독과점 중인 DRAM용 EDS 프로브카드 시장 진출 계획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리스크 요인으로 반도체 산업 침체, 프로브카드 시장 경쟁 심화, 중국 진출 지연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신규 상장을 통해 135억~15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에 약 84억원(용인공장 생산설비), 연구개발에 약 23억원(프로브 기술력 강화), 채무상환자금에 약 27억원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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