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 섹터분석] 정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시장진출 지원 소식 등에 2차전지 테마 상승
[0407 섹터분석] 정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시장진출 지원 소식 등에 2차전지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4.07 17:24
  • 최종수정 2023.04.0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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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쇼크 속 메모리 감산 공식화 등에 반도체 관련주 상승
갤럭시 S23 판매 호조 분석 등에 스마트폰·갤럭시 부품주 상승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삼성전자 실적 쇼크 속 메모리 감산 공식화 등에 반도체 관련주 상승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수치로 삼성전자가 1분기에 1조원 아래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참고자료를 내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흐름에 동참해 감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에 더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사진=인포스탁DB)
삼성전자(사진=인포스탁DB)

JP모간은 금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동종사들과 마찬가지로 마침내 생산량 감축을 발표했다"며 "투자자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JP모간은 삼성전자가 사실상 감산 기조로 돌아서며, 삼성전자의 메모리 재고가 올해 2분기 정점을 기록한 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일 언론을 통해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생명줄과 같은 산업이라며 초격차 확보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300조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한 삼성전자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세제·연구개발(R&D) 지원, 인재 양성, 규제개선 등을 통해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피에스케이, 미래반도체, 엠케이전자, 저스템, 유진테크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63조원(전년동기대비 -19.00%), 영업이익 6,000억원(전년동기대비 -95.75%)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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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23 판매 호조 분석 등에 스마트폰·갤럭시 부품주 상승

금일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모바일(MX) 부문이 반도체 손실을 일부 만회하면서 전사 적자는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사업을 총괄하는 DX부문은 1분기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DX 부문 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MX) 사업부는 실적이 크게 올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 출고한 갤럭시 S23 시리즈 출하량이 1,000만대를 넘어서고 평균 판매 가격도 예상보다 상승하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갤럭시 S23 시리즈 1Q23 판매량은 약 1,1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S22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울트라 모델 비중 확대에 따라 Mix 효과도 개선됐으며, MX부문의 영업이익은 3.3조원(+123% QoQ)으로 추정된다.

갤럭시23 시리즈(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23 시리즈(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전일 삼성전자는 언론을 통해 2월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작 S22 시리즈보다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S23 시리즈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전작 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중이며,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의 경우 전작 대비 1.5배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 글로벌 인구 대국 인도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은 1.5배로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엠텍, 디스플레이텍, 이수페타시스, 이녹스첨단소재, 대덕전자, KH바텍, 세경하이테크 등 스마트폰·갤럭시 부품주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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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시장진출 지원 및 국내 배터리 3사 향후 전고체 배터리 투자 소식 등에 2차전지(전고체,LFP·리튬인산철) 테마 상승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금일 배터리 얼라이언스(배터리 연합) 회의를 주재한 뒤 '민·관합동 IRA 이후 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향후 5년간 7조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 및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부터 500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신규 과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첨단 기술을 적용한 '마더 팩토리'도 국내에 조성하며,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는 향후 5년간 1조6,000억원을 차세대 배터리에 투자하고,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도 국내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덕산테코피아, 대주전자재료, 천보, SK이노베이션, 테이팩스 등 2차전지(전고체)/2차전지(LFP/리튬인산철)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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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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