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6마감체크]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0406마감체크]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4.06 17:27
  • 최종수정 2023.04.0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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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44%하락한 2,459.23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8.00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고점으로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2,473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오전 중 일부 낙폭을 만회해 2,482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빠르게 낙폭을 키운 지수는 장후반 2,458.5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459.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재차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4,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등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미국 제조업지표에 이어 고용지표가 연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2월 구인건수가 2021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1,000만건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전일 발표된 민간 고용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4만5,000명 증가했다. 

미국 미시건 주 와이오에 위치한 GM 생산공장에서 새로운 공구와 장비를 시연하고 있는 GM 직원. 사진= GM
미국 미시건 주 와이오에 위치한 GM 생산공장에서 새로운 공구와 장비를 시연하고 있는 GM 직원. 사진= GM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만명 증가를 대폭 하회하는 수치로, 전월치에 비해서도 크게 둔화했다. 이에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고용동향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3월 비농업 고용이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수치이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하락한 반면, 중국, 홍콩은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5억, 5,065억 순매도, 개인은 9,568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074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47계약, 9,192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6원 상승한 1,319.1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3bp 하락한 3.21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8bp 하락한 3.27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5.1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026계약 순매수, 은행, 금융투자는 2,223계약, 1,63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8틱 오른 114.48로 마감했다. 외국인, 은행이 1,591계약, 1,306계약 순매수, 보험, 금융투자는 1,575계약, 74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SDI(-4.24%), NAVER(-3.66%), 카카오(-3.14%), POSCO홀딩스(-2.95%), KB금융(-2.51%), 삼성전자(-2.50%), LG전자(-2.48%), LG화학(-2.19%), 신한지주(-2.14%), 삼성물산(-1.92%), SK이노베이션(-1.62%), LG에너지솔루션(-1.36%), SK하이닉스(-0.95%), 현대모비스(-0.92%), 현대차(-0.86%), 기아(-0.37%)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셀트리온(+0.57%), 포스코퓨처엠(+0.3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2.73%), 전기전자(-2.19%), 섬유의복(-2.17%), 증권(-1.91%), 철강금속(-1.81%), 운수창고(-1.79%), 금융업(-1.61%), 서비스업(-1.57%), 제조업(-1.48%), 보험(-1.40%), 화학(-1.25%) 업종 등이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1.20%), 전기가스업(+0.33%), 비금속광물(+0.31%), 통신업(+0.04%)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78% 하락한 865.58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69.6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869.94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중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장후반 859.13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865.5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는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개인 순매수 속 일부 2차전지, 바이오 관련주들이 상승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5.32%), 에코프로(+1.36%)가 강세를 기록했다.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2억, 1,190억 순매도, 개인은 3,373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5.20%), 엘앤에프(-3.95%), 카카오게임즈(-3.73%), 펄어비스(-3.14%), 성일하이텍(-3.10%), 리노공업(-2.85%), 케어젠(-2.11%), 스튜디오드래곤(-1.71%), 삼천당제약(-0.8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32%), 알테오젠(+2.87%), 셀트리온헬스케어(+1.94%), 에스엠(+1.87%), 에코프로(+1.36%), 하림지주(+1.22%), 셀트리온제약(+1.08%), JYP Ent.(+0.91%), HLB(+0.70%), 천보(+0.2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음식료/담배(-3.95%), 섬유/의류(-2.81%), 통신장비(-2.69%), 반도체(-2.34%), IT H/W(-2.30%), 디지털컨텐츠(-2.27%), IT 부품(-2.17%), IT S/W & SVC(-2.11%), 소프트웨어(-2.03%), 인터넷(-1.95%), 통신서비스(-1.89%), 정보기기(-1.86%), 비금속(-1.83%), 컴퓨터서비스(-1.65%), 화학(-1.65%) 업종 등이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2.98%), 금융(+0.50%), 유통(+0.22%) 등 일부 업종만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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