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 AI슈퍼 컴퓨터 전격 공개…”엔비디아(NVDA) ‘A100’ 능가”
구글(GOOG), AI슈퍼 컴퓨터 전격 공개…”엔비디아(NVDA) ‘A100’ 능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4.06 13:14
  • 최종수정 2023.04.06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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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 사진=구글 홈페이지
구글 본사. 사진=구글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구글이 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한 목적의 슈퍼컴퓨터를 공개했다.

경쟁사인 엔비디아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4000개 이상의 TPU(텐서프로세싱유닛)를 통해 AI모델을 실행하고, 교육하는데,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TPU 기반 슈퍼컴퓨터의 이름은 ‘TPU v4’ 모델이다.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A100보다 1.2배~1.7배 가량 더 빠르고, 1.3배~1.9배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구글은 주장했다.

구글 연구원들은 “지난 10년간 AI 분야에서 가장 선구자적 역할을 하면서 발전을 일궈왔으나, 상용화에 뒤쳐지면서 경쟁사에 밀린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출시한 TPU v4 슈퍼컴퓨터는 대규모 언어를 수행하는 모델로 성능, 확장성, 가용성 등에서 모두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글은 TPU 결과를 최근 발표한 엔디비아의 최신 칩인 ‘H100’와의 성능 비교는 하지 않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최신 H100이 이전 세대인 A100보다 4배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제너레이티브 AI의 다음 단계에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교육하기 위한 새로운 AI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 바드,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기술을 구동하는 대형 언어 모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AI 슈퍼컴퓨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초대형 언어모델 '팜(PaLM)'이 50일간 이 슈퍼컴퓨터들을 통해 학습됐다고 설명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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