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4마감체크] 신약 기술수출 순항, 알테오젠·셀트리온제약 등 제약·바이오 강세
[0404마감체크] 신약 기술수출 순항, 알테오젠·셀트리온제약 등 제약·바이오 강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4.04 17:40
  • 최종수정 2023.04.04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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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33% 상승한 2,480.51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유가 급등 및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75.87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2,472.7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확대해 2,489.71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정오 무렵 2,476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오후 장중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2,488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장 후반 2,475선 아래로 재차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던 지수는 장 막판 상승폭을 다소 키워 결국 2,480.51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유가 급등, 제조업지표 부진 등에도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전일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 순매도 등에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일 OPEC+ 산유국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5월부터 자발적으로 감산에 돌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는 에너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8%, 0.37% 상승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7% 하락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OPEC의 이번 결정은 놀라운 일이지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유가는 변동이 심해 따라잡기 어렵지만 인플레이션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는 Fed의 일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제조업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미국 3월 제조업 PMI도 49.2로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이다. 지난해 3월 4.1%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 중국은 상승한 반면, 홍콩은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2,154억, 792억 순매수, 외국인은 3,12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179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01계약, 2,974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하락한 1,315.8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3bp 하락한 3.27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7.3bp 하락한 3.31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3틱 오른 104.9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11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3,64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1틱 오른 114.2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75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2,60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6.00%), LG전자(+1.85%), 신한지주(+1.74%), NAVER(+1.41%), LG화학(+1.40%), 삼성바이오로직스(+1.29%), KB금융(+0.95%), 카카오(+0.83%), 삼성전자(+0.79%), SK이노베이션(+0.67%), 현대모비스(+0.47%), 삼성물산(+0.18%), 현대차(+0.1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6.38%), SK하이닉스(-3.10%), 삼성SDI(-2.55%), 포스코퓨처엠(-1.91%), LG에너지솔루션(-1.88%), 기아(-1.3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3.21%), 종이목재(+2.46%), 서비스업(+1.65%), 기계(+1.37%), 의료정밀(+1.36%), 섬유의복(+1.34%), 통신업(+1.24%), 금융업(+0.99%), 음식료업(+0.71%), 전기가스업(+0.53%), 증권(+0.50%), 운수장비(+0.41%)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3.70%), 비금속광물(-0.92%), 전기전자(-0.33%) 업종만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26% 상승한 857.18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유가 급등,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 속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53.92로 약보합 출발했다. 이내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861.13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정오 무렵 856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중 고점 부근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장후반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852.02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장막판 반등에 성공해 결국 857.18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유가 급등, 제조업지표 부진 등에도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개인이 1,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기관 순매도 등에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신약 기술수출 순항 및 바이오 시장 성장 전망, 바이오 학회 기대감 등에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2차전지, 반도체 관련주들은 차익실현 매물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원제약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모습. 사진= 대원제약
대원제약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모습. 사진= 대원제약

수급별로는 개인이 1,344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7억, 112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알테오젠(+17.50%), 셀트리온제약(+5.22%), 셀트리온헬스케어(+4.24%), HLB(+3.57%) 등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CJ ENM(+4.30%), 스튜디오드래곤(+2.16%), 펄어비스(+1.86%), 에스엠(+1.80%), JYP Ent.(+1.56%), 카카오게임즈(+1.33%), 다우데이타(+1.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4.90%), 성일하이텍(-4.01%), 엘앤에프(-3.66%), 에코프로비엠(-3.23%), 천보(-1.1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제약(+4.45%), 기타서비스(+4.22%), 기타 제조(+3.88%), 인터넷(+3.48%), 음식료/담배(+3.23%), 방송서비스(+2.78%), 통신방송서비스(+2.45%), 유통(+2.38%), 디지털컨텐츠(+2.06%), 통신서비스(+1.70%), 섬유/의류(+1.64%), 오락/문화(+1.40%), IT S/W & SVC(+1.37%), 의료/정밀 기기(+1.20%), 출판/매체복제(+0.9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3.58%), 금융(-3.34%), 반도체(-2.73%), 일반전기전자(-2.10%), IT H/W(-2.08%), IT 부품(-2.00%), 화학(-1.49%), 기계/장비(-1.25%)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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